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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특수 정조준…안동 중심 日 방한 관광 마케팅 확대

등록 2026.05.20 15:24:14수정 2026.05.20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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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황금연휴 일본인 11만 명 방한…지난해 동기 대비 53% 증가

문체부, 올해부터 ‘한국의 소도시 30선’에 안동 포함해 관광 상품 개발 지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개최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담 장소인 경북 안동시를 비롯한 국내 지역 관광의 매력을 일본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등 방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2023년 이후 서로를 가장 많이 찾는 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객 1473만 명의 25%인 365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인 해외여행객 2955만 명의 32%인 946만 명이 일본을 찾아 양국은 상호 방문 1위국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인 방한 규모는 올해 역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4월29일~5월6일)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한 11만 명이 방한했다. 1~3월 누적 방한객 수는 93만9975명으로 지난해 동기 78만2511명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을 방한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위한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을 방한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위한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이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안동시 방문이 한국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4곳을 보유한 국내 대표 역사문화 도시다.

 월영교 야경, 고산정 풍경을 비롯해 ‘하회 선유줄불놀이’, 국가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문화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안동시를 방문한 횟수는 26만5000회로 그중 일본인 방문 횟수는 1만6000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부터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공동으로 안동시를 ‘한국의 소도시 30선’에 포함하고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4월부터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상품화를 독려 중이다.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다카이치 총리의 답방에 맞춰 안동시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 관광 특별 상품이 일본 현지에서 출시한다.

10월3일과 17일에 열리는 안동시의 ‘선유줄불놀이’ 행사를 중심으로 경남 함안군 ‘낙화놀이’ 행사, 진주시 ‘남강유등축제’를 연계한 3박4일 일정의 코스가 마련된다.

선유줄불놀이는 하회마을에서 수백 년 동안 전승돼 온 고유의 전통 불꽃놀이자 조선 시대 선비들의 야간 풍류 놀이다. 낙동강과 부용대 절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공중에 걸어놓은 줄에 숯 봉지를 매달아 태우는 ‘줄불’, 절벽 위에서 불덩이를 떨어뜨리는 ‘낙화’, 강물에 불을 띄우는 ‘달걀불’이 나룻배 위에서 시를 읊는 ‘선유’와 어우러지는 종합 전통 야간 축제다.

해당 상품은 이달 말부터 일본의 HIS, 한큐교통사, 요미우리여행 등 주요 여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안동 시내 방문지와 만찬 메뉴를 반영한 테마 코스도 개발한다.

양 정상의 만찬에는 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인 ‘수운잡방’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과 지역 전통주인 ‘태사주’ ‘안동소주’ 등이 올랐다.

하회마을 방문부터 한옥 숙박, 안동찜닭 등 지역 별미까지 망라한 종합 상품 개발을 위해 문체부는 6월 중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사전 답사 여행을 실시한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및 온라인 마케팅도 다각도로 추진된다.

이달 말 아사히신문, 6월 중 니시니혼신문에 안동 특집 기사와 여행 상품 모객 광고를 게재하고, TV아사히, TBS 등 현지 지상파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시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협업도 강화한다.

6월부터 라쿠텐트래블, 익스피디아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대구공항 항공편을 이용한 안동시 여행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는 일본 현지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10월에는 일본 유명 연예인 마츠오카 미츠루가 참여하는 ‘대구·안동 의료 웰니스 이야기쇼’를 개최해 현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방침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안동시 전통문화, 고유 미식, 한옥의 매력을 일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양국 정상의 동선과 미식을 체험하는 특별 상품과 전방위 현지 마케팅을 통해 안동시가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관광지들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꾸준히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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