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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4명 중 1명은 '성적 하락'…"'재수 리스크' 직시해야"

등록 2026.05.20 11:46:45수정 2026.05.20 1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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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N수생 3만8292명 성적 분석

N수생 26.8% 국수탐 평균 백분위↓

69.6%는 성적 상승…탐구 백분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00여 일 앞둔 4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2026.04.3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00여 일 앞둔 4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재수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두 번 이상 응시한 N수생 4명 중 1명은 성적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진학사가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N수생 3만8292명의 성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26.8%는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평균 백분위가 하락했다. 이 중 10.3%는 평균 백분위가 10점 이상 크게 떨어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매년 많은 수험생이 N수 전선에 뛰어들지만, 데이터에서 보듯 수험생 4명 중 1명꼴로 성적이 하락하는 '재수 리스크'는 반드시 직시해야 할 현실"이라며 "단순히 ‘재수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이나 최근의 입시 흐름에 무작정 편승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N수생의 69.6%는 '재수 리스크'를 이겨내고 전년 대비 평균 백분위가 상승했다. 특히 45.3%는 평균 백분위를 10점 이상 올리면서 N수생 내에서 성적 변화의 격차가 뚜렷함을 드러냈다.

5점 이상 10점 미만 상승한 N수생은 13.0%, 5점 미만 오른 N수생은 11.3%였다.

성적을 올린 N수생들은 주로 '탐구 영역'에서 평균 백분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백분위는 2025학년도 67.4점에서 2026학년도 76.4점으로 9.0점 올랐다. 이는 국어(6.6점)나 수학(5.2점)에 비해 상승 폭이 크다.

탐구 영역에서 5점 이상 성적을 올린 수험생의 비율 역시 55.7%로 절반을 넘겼다. 탐구 영역이 국어나 수학에 비해 단기간 집중 투자로 성적을 올리기 쉽고, 최근 자연계열 N수생들이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우 소장은 "특히 최근 확산 중인 ‘사탐런’과 같은 전략적 선택도 본인의 학습 성향과 과목별 강약점에 대한 충분한 분석 없이 접근할 경우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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