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생들, 지역 상생 시민연극 선보여…'송정애 오세영'
지역 기반 청년-노인 세대 공감 가능성 확인
성동구립 송정동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프로그램 진행
![[서울=뉴시스] 시민연극 '송정애 오세영'에 참여한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및 아트앤스포테인먼트학과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양대 제공) 2026.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02157664_web.jpg?rnd=20260610150533)
[서울=뉴시스] 시민연극 '송정애 오세영'에 참여한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및 아트앤스포테인먼트학과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양대 제공) 2026.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은 5일 성동구립 송정동노인복지관, 6일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에서 총 150여 명의 시민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도 대학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지역 기반 시민연극 프로젝트다. 노인을 돌봄의 수혜 대상이 아니라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가진 공동체의 주체인 '선배 시민'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출발해, 복지관 어르신들과 대학생,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연극 '송정애 오세영'은 30년 전통의 백반집을 배경으로 한다. 오랜 세월 식당을 지켜온 주인 '송정애'와 청년 세대 '오세영'이 서로의 삶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공연 제작에 앞서 프로젝트 팀은 청년 100여 명의 고민과 질문을 수집한 뒤, 송정동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최고의 밥상', '송정 레시피' 등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집된 어르신들의 실제 이야기와 레시피 일부는 공연의 주요 장면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직접 반영됐다.
특히 복지관 공연에서는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선배 시민 선언문'을 작성하며 공동체 안에서 실천하고 싶은 역할과 다짐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젝트 팀은 결과물로써 청년들의 고민과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 20개의 처방 레시피를 엮은 '레시피북'을 제작 중이다. 발간된 레시피북은 한양대 교내에 비치하고 송정동노인복지관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예술감독을 맡은 권용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단순한 공연 제작을 넘어 청년과 어르신이 실제로 마주하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 자체에 큰 가치를 뒀다"며 "학생들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하는 시민연극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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