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으로 12년 만의 월드컵 첫 승…홍명보 "선수들이 만들어준 승리"
체코와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2-1 역전승
2014년 브라질 대회 탈락 아픔 딛고 감독으로 첫 승 지휘
선수 때도 1990년 첫 출전해 12년 만의 2002년 첫 승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06.12.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7768_web.jpg?rnd=20260612113222)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골로 2-1 승리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멕시코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의 대회 공식 개막전에선 멕시코가 2-0으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1명, 남아공은 2명이 퇴장당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첫 경기라 선수들이 조금 긴장했다. 하지만 준비한 걸 다 보여줬고, 승리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06.1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7750_web.jpg?rnd=20260612112929)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사령탑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한 홍명보 감독은 12년 만의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는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었다.
홍 감독은 "선수 때도 1990년 월드컵에 처음 나가서 2002년에 첫 승리를 했었다"며 "오늘 승리는 감독으로서 기쁘다. 고생한 선수들이 만들어줬다. 월드컵 1차전 승리는 16년 만인 걸로 안다. 선수들에게 잘했단 말밖에 할 게 없다"고 말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영웅인 홍 감독의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은 쉽지 않았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승리한 홍명보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2026.06.12.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8105_web.jpg?rnd=20260612131301)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승리한 홍명보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본 홍 감독은 승리가 확정된 후 코치진과 얼싸안으며 환하게 웃었다.
해발 1570m 고지대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는 홍명보호는 비슷한 환경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부터 적응을 이어왔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느라 미국 댈러스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던 체코와는 대조된다.
홍 감독은 "고지대가 결과적으로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체코는 후반에 치쳤고, 체력적으로 상대를 더 몰아칠 수 있었다. 공격적으로 하는 데 있어서 고지대 적응 훈련이 큰 성과로 나타났다"고 만족해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오현규의 골로 역전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8178_web.jpg?rnd=20260612135422)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오현규의 골로 역전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월드컵 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황인범은 후반 39분까지 뛰며 동점골을 넣고, 역전골을 도와 승리에 앞장섰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60분 정도 생각했는데, 본인이 조금 더 뛸 의지가 있었다. 그 결과 득점까지 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한국은 이날 두 번의 결정적인 전술 변화로 흐름을 가져왔다.
홍 감독은 "첫 번째는 오른쪽 빌드업 상황 때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하프스페이스를 지켜달라고 했다. 이때 상대가 끌려오면 설영우(즈베즈다)가 침투하라고 지시했다. 그걸 준비했고,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포판=AP/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은 후 팬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6.12.](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1329995_web.jpg?rnd=20260612142842)
[사포판=AP/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은 후 팬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6.12.
한국은 오는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홍 감독은 "멕시코와 남아공의 개막전을 봤다. 우리와 멕시코가 모두 승점 3점을 따서 2차전이 중요해졌다. 멕시코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또 "우리에겐 큰 부담이 되겠지만, 이곳에서 한 번 경기 해봐서 조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승리로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 생겼다. 첫 경기가 끝났으니,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멕시코전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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