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관리 한 달 앞당긴다…안전요원 300여명 증원
행안부, 여름철 성수기 수상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가동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123곳→552곳…다슬기 사고도 관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15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6.06.15.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21321216_web.jpg?rnd=20260615143657)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15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6.06.15.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성수기 수상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지난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가 특별대책 시행 시점을 앞당긴 것은 최근 무더위로 수상활동이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수상안전사고로 7명이 숨졌다. 낚시 중 사고가 2명, 너울성 파도 사고가 2명, 주취 익수가 2명, 스노클링 사고가 1명이었다.
지난해 여름철(6~8월) 수상안전사고 사망자는 모두 93명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바닷가·항포구·갯벌 등 연안해역이 44명(47%)으로 가장 많았고 하천·계곡 41명(44%), 해수욕장 5명(5%) 순이었다.
행위별로는 물놀이가 17명(18%)으로 가장 많았고 다슬기 채취 14명(15%), 낚시 12명(12%), 수중레저 11명(11%), 해루질 8명(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하천·계곡 물놀이 관리지역의 안전요원 배치 시기를 앞당기로 했다.
그간 성수기 휴가철에 맞춰 안전요원을 배치했지만,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하천·계곡 물놀이 관리지역에 주말 안전요원 배치를 의무화했다.
성수기 휴가철을 앞두고는 지난해보다 184명 늘어난 2809명의 안전요원을 확보해 다음 달 8일부터 평일에도 전수 배치할 계획이다. 하천·계곡, 해수욕장, 연안해역, 국립공원 등에 배치되는 안전요원은 작년 5392명에서 올해 5731명으로, 약 339명 늘어날 예정이다.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지난해 123곳에서 올해 552곳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각 시·군·구에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순찰과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이 직접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주민점검신청제'도 운영한다.
물놀이 사고뿐 아니라 다슬기 채취 사고 예방에도 집중한다.
최근 3년간 다슬기 채취 사고 사망자의 81%가 고령층이었던 점을 고려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다슬기 상습 채취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의 경우 개장 전에도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계도요원이 순찰을 실시하고, 개장 이후에는 지난해보다 125명 이상 늘어난 2618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안류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하면 현장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해파리 유입에 대비한 모니터링과 차단 조치도 실시한다.
연안 지역에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연안안전지킴이' 활동 시간을 기존 월 51시간에서 80시간으로 확대해 해변과 항·포구 등 위험지역 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대형 장비를 보유한 수상레저사업장 40곳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무면허·음주 조종, 안전장비 미착용, 무등록 영업, 승선정원 초과 등 위반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국립공원 물놀이 허용구간에도 안전요원을 미리 배치하고 입수 방지 그물망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문자메시지와 전광판을 활용해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방송과 전광판, 재난문자 등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과 입수 전 준비운동, 음주 수영 금지 등 안전수칙도 홍보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정된 구역 외에서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같은 기본 안전수칙을 꼭 지키면서 물놀이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