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원도 AI가 답한다…'모두의 경찰관' 자문단 출범
107억 투입해 민원 상담·경찰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
국민·현장 경찰관 200명 참여 자문단 출범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8601_web.jpg?rnd=20250919233855)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연간 3억7000만건에 달하는 민원 업무를 인공지능(AI)으로 지원하는 '모두의 경찰관'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경찰민원24와 182콜센터 등을 연계한 AI 민원 상담 서비스를 개발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현장 경찰관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경찰청은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모두의 경찰관' 국민·현장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경찰관은 경찰 민원 응대와 접수, 서류 작성 지원, 민원 처리 업무 등을 AI가 보조하는 치안 특화 서비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공공 인공지능전환(A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2024년 기준 법정민원, 사이버 조회·신청, 교통·생활안전 관련 민원 등 102개 분야에서 연간 3억7000만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민원24, 교통민원24, 182콜센터, 국민신문고 등 접수 창구가 분산돼 있어 국민 불편이 크고, 현장 경찰관들도 반복적인 단순 문의 대응에 상당한 업무 부담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경찰은 총 107억원 규모 사업을 통해 올해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대국민 서비스와 경찰관용 서비스를 통합한 모두의 경찰관을 씨에스리·웨슬리퀘스트 컨소시엄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1년 차에는 민원 답변 생성과 법령·매뉴얼 추천 기능 등을 갖춘 경찰관 업무지원 AI를 구축하고, 이후 국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민원 상담 챗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자문단은 국민 100명, 현장 경찰관 100명 등 총 200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AI 응답 품질과 사용 편의성 등을 검증하고 신규 서비스 수요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찰 분야 자문단은 지역경찰과 일반민원, 182콜센터, 교통민원 담당자 등으로 구성됐다. 실제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현장 인력들이 참여해 서비스 활용성을 검증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능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반복 민원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국민에게는 더 빠르고 쉬운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찰관은 현장 대응과 판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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