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열 공급 없이 굳는 '저탄소 콘크리트' 녹색인증 획득
등록 2026.07.08 11:14:51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 55%·유해물질 54% 저감
대곡-소사 2공구 등 현장 적용…2045 탄소중립 목표
![[서울=뉴시스] HS 도화 더테라스 전경. (제공=현대건설) 2026.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02181019_web.jpg?rnd=20260708104650)
[서울=뉴시스] HS 도화 더테라스 전경. (제공=현대건설) 2026.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 시 화석 에너지 열 공급을 없애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55% 이상 줄인 친환경 시공 신기술이 국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나노 입자를 활용한 '조강형 콘크리트 공정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 제도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이 공동 운영하는 국가 인증 제도로, 기술의 전 생애 주기에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검증받은 기술에 부여된다.
조강형 콘크리트 공정 기술은 현대건설 HMG건설기술연구원과 삼표산업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나노 입자 단위로 분쇄한 칼슘-규산염-수분(C-S-H) 자극제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평균 기온 5℃ 이상의 조건만 갖춰지면 별도의 열 공급 없이도 18~24시간 이내에 5MPa(메가파스칼) 이상의 강도를 낼 수 있다.
통상 동절기 현장에서 5MPa의 초기 강도를 확보하려면 10℃ 이상의 환경 조성과 최소 2일 이상의 열 공급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조강형 콘크리트를 적용할 경우 열 공급을 최소화해 시공 과정의 탄소 배출량은 55% 이상, 공정 배출 유해물질 8종은 54% 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생산 플랜트와 시공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며, 앞서 동절기 붕괴 저감 성능을 인정받아 콘크리트 부문 국내 최초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대곡-소사 복선전철 2공구'와 '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 등 다수의 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돼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현대건설은 제철 공정의 고로슬래그, 화력발전소의 플라이애시(Fly Ash) 등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저탄소 혼합시멘트 개발도 완료해 올해 상용화 검증을 거쳐 현장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설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탈탄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재부터 건축물까지 환경을 고려한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지속가능한 건설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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