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출마' 김용 "민주, 겸허히 반성해야…혁신 이끌 것"(종합)
등록 2026.07.08 14:43:25수정 2026.07.08 15:50:24
"저는 李정부 국정철학 깊이 공유…당·정 잇는 튼튼한 다리 될 것"
'정청래 연임 도전'에 "지방선거서 맘 얻지 못해…지지율 하락 이어져"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엄격히 제한 등 다섯가지 공약도 제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21355240_web.jpg?rnd=2026070811521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평당원 김용, 이제 낡은 여의도 문법을 깨고 민주당의 선명한 혁신을 이끌겠다"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깊이 공유하는 사람, 저 평당원 김용이 당과 정부, 당원을 잇는 가장 튼튼하고 따뜻한 다리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 속에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지금 대한민국의 불가역적 대전환이라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며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시켜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집권 여당인 우리 민주당의 현주소는 어떤가"라며 "격변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야 할 골든타임에, 우리는 그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역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갈등의 에너지를 통합과 긍정의 힘으로 바꾸고,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불가역적 대전환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난 보궐선거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제가 오늘 평당원 김용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선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21355229_web.jpg?rnd=2026070811521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의 근본적인 대혁신'을 위한 약속으로 ▲당 안팎 불협화음과 소모적 권력투쟁을 차단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당원 직선 제도 필요 ▲전당원 1인1표제를 넘어 국회의원 공천에 당원의 평가가 직접 반영되도록 추진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엄격히 제한 ▲민주당의 독립기구로 당무감사원 신설 등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김 전 부원장은 "당 안팎의 불협화음과 소모적인 권력투쟁을 단호히 끊어내고, 당과 정부가 한 몸으로 뛰며 오직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또 일정 수 이상의 당원이 제안한 안건은 지도부가 반드시 검토하고 제도화하도록 당규에 못 박겠다"고 했다.
그는 "안주하는 정치로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끌 수 없다.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를 엄격히 제한하겠다"며 "무게감 있는 중진 의원들의 큰 역량은 재집권을 통해 더 크게 쓰이고 새롭고 유능한 인재들이 들어와 당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의 독립기구로 당무감사원을 신설하고 외부인사를 대상으로 감사원장 직선제를 통해 민주당 내부의 불합리를 해소하고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지상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당원 여러분 모두의 사람이 되겠다"며 "답답했던 묵은 때를 벗겨내고, 투명하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정청래 전 대표 연임 가능성 등을 두고서는 "민주당이 겸허하게 반성하고 이번 전당대회는 쇄신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정치인들의 가장 큰 평가는 선거"라며 "지난 1년 간 대통령이 여러 성과를 내며 지지율이 선거 직전까지 70%를 육박했는데 지방선거에서 (지지자들) 맘을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율 하락이 이어졌기 때문에 정 전 대표가 지도부를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 대해서는 "최고위원이라는 자리는 대표 옆 자리가 아니라 민주 당원 곁에서 당원을 지키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최고위원 도전은 당원들 목소리를 듣고 실천하는 자리이기에 이전에 대통령 곁에서 모신 것과는 전혀 다른 위치에 있다"고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날 김 전 부원장 출마 기자회견에는 앞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박선원 의원이 함께 했다. 김문수·김현정·전현희·정진욱·조계원 의원도 와서 김 전 부원장을 격려했다. 수십 명 지지자들도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을 들고 회견장을 찾은 가운데 '평당원 대변인' 등 문구로 김 전 부원장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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