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49만톤 품는 '한국의 갯벌'…유네스코 확대 등재 심사[짤막영상]
등록 2026.07.09 06:30:00수정 2026.07.09 06:46:24

짱뚱어와 멸종위기종인 붉은발말똥게 등 총 2169종의 동식물이 우리 갯벌에 살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신연경 인턴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의 확대 등재 여부가 이달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우리 갯벌의 생태·환경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9일 해양수산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한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입니다' 영상을 공개하고 우리 갯벌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소개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등 4개 권역, 5개 갯벌로 구성돼 있다. 총면적은 1284㎢로 펄, 모래, 암반, 혼합 갯벌 등 다양한 유형의 갯벌이 분포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갯벌이 창출하는 관광·휴양 등 문화서비스 가치는 연간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자연정화 기능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약 16조원 규모이며, 탄소 흡수량은 연간 약 49만톤에 달한다. 자연 방파제 역할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생물다양성도 높은 수준이다. 갯벌에는 2169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102종의 이동성 물새가 중간기착지로 이용하고 있다.
수산자원 생산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갯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연간 약 9만톤으로, 생산 가치는 약 4331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상에서는 김용명이 갯벌을 둘러보며 붉은발말똥게 등 멸종위기종을 소개하고, 낙지와 꼬막 등 갯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체험하는 모습도 담겼다.
앞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면서 추가 지역을 포함하는 2단계 확대를 권고한 바 있다.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는 여수·고흥·무안·서산 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확대 등재가 이뤄질 경우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 요소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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