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극해 어장 북상, 기후변화의 증거"…'극지 박사' 강의에 초집중[해양문화대장정④]

등록 2026.07.09 06:41:07수정 2026.07.09 06:56:25

2026년 해양문화 대장정 1일차

극지연구자 특강 "기후변화 체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8일 인천 연수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2026 해양문화대장정의 일환으로 김지훈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가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26 해양문화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07.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8일 인천 연수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2026 해양문화대장정의 일환으로 김지훈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가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26 해양문화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정진형 기자 = "북극해의 주요 어장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북극 연구에 협력하는 이누이트족도 어업 활동을 하면 매년 새로운 물고기가 잡힌다고 합니다."

김지훈 극지연구소 해양대기연구본부 선임연구원(박사)는 기후변화가 극지에 미치는 영향의 예시로 북상하는 어장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겨울철 대게와 킹크랩 산지이던 알래스카 바다에서 대게가 더이상 잡히지 않는 일, 상어가 없던 남극 심해 490m 지점에서 유영하는 남방잠꾸러기상어가 발견된 것 모두 기후변화가 부른 서식처 변화의 사례라는 설명이다.

'2026년 해양문화 대장정' 첫 날인 지난 8일 대학생 대원들은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를 찾아 특강을 듣고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김 연구원은 극지 동물플랑크톤 군집 해양 생태학, 북극 해양생물자원 연구에 15년째 천착해 온 베테랑 연구자다. 그는 "2012년 석사 시절 대학원 용역사업으로 세종기지를 찾았다가 극지 연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소개했다.

극지 연구의 위험요인으로는 '북극곰'을 꼽으며 "안전 교육 강사에게 총기 교육을 받지만 실제 북극곰을 조우하면 살아남기 어렵다. 북극곰을 좋아하지만 북극에서 연구할 때 생각보다 북극곰이 위험요소다"라고 웃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8일 인천 연수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2026 해양문화대장정의 일환으로 김지훈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가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26 해양문화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07.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8일 인천 연수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2026 해양문화대장정의 일환으로 김지훈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가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26 해양문화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07.08. [email protected]

보였다.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가 변모하는 양상은 극지에서 두드러진다. 김 연구원은 "북극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보다 4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북극 얼음의 '다년생' 감소와 '단년생'의 증가 ▲북극해 어장의 북상 ▲황제펭귄의 멸종위기 등급 상승 등을 기후변화의 근거로 열거했다.

그는 "극지 연구는 기초과학 연구 성향이 강하다. 이 연구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협력이 중요하다"며 "북극권 국가들은 우리나라가 북극에서 활동하려면 기여를 하라고 요구한다. 우리나라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은 과학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 해양문화 대장정 대원들은 인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견학했다. 올해로 출범 2주년을 맞은 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로, 해양문화 확산과 공공 문화서비스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김고은(21·경북대 해양과) 대원은 "극지연구소를 직접 둘러보고, 극지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직접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것이 인상깊었다"며 "이론으로만 듣던 기후변화를 실제 극지를 연구하는 과학자로부터 직접 들으면서 그 심각성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엄기호 인천해양박물관 경영지원실장은 "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해양문화시설로 조성돼 2500만 내륙 수도권 주민에게 해양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대학생들이 해양문화 대장정을 통해 우리 해양 문화에 대해 더 관심 갖고 자긍심을 높이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해양문화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8일 인천 제물포구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견학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26 해양문화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07.08. kch0523@newsis.com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해양문화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8일 인천 제물포구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견학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26 해양문화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07.08. [email protected]


해양문화 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장정은 해수부가 주최하고 해양재단이 주관하며, 뉴시스가 후원한다. 대학생 참가대원과 운영대원(인솔자)를 합쳐 총 90명이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동안 우리나라 해양영토를 누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