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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 보내…코페르니쿠스 기후서비스

등록 2026.07.09 17:52:23

평균기온 20.74도로 1991~2020년 기준보다 3도 이상 높아

'유럽 대륙 전역의 폭염, 더 빈번해지고 극심해질 것' 경고

[파리=AP/뉴시스] 프랑스에서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기상청이 국토의 절반가량인 54개 주에 적색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23일(현지 시간) 파리의 생마르탱 운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유럽은 올해 기록상 가장 더운 6월을 보냈다고 유럽연합(EU) 기후 감시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9일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유럽 대륙 전역의 폭염이 더 빈번하고 극심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6.07.09.

[파리=AP/뉴시스] 프랑스에서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기상청이 국토의 절반가량인 54개 주에 적색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23일(현지 시간) 파리의 생마르탱 운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유럽은 올해 기록상 가장 더운 6월을 보냈다고 유럽연합(EU) 기후 감시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9일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유럽 대륙 전역의 폭염이 더 빈번하고 극심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6.07.09.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서유럽은 올해 기록상 가장 더운 6월을 보냈다고 유럽연합(EU) 기후 감시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9일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유럽 대륙 전역의 폭염이 더 빈번하고 극심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6월 기록적 폭염과 5월의 이례적인 이른 봄 더위에 이어 이번주 새로운 폭염이 유럽을 강타한 가운데 나왔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6월 서유럽의 평균 기온은 20.74도로, 1991~2020년 기준보다 3도 이상 높았다. 이는 2025년 6월의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를 운영하는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의 전략기후책임자 사만다 버지스는 "지구온난화로 더 많은 폭염을 보게 될 것이다. 폭염은 더 강렬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며, 더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로 기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세계와 유럽 전체에서 기록상 2번째로 더운 6월이었다고 말했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6월 전 세계 기온은 1850~1900년 기간 동안 추정된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39도 높았다.

열대 태평양에서 발달하고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따뜻한 엘니뇨 기상 패턴을 배경으로 세계 해양은 6월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버지스는 "우리는 기후변화가 보고서에서 읽던 추상적, 통계적 미래에서 일상생활에 구체적이고 파괴적 영향을 미치는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대륙이며, 대기 순환의 변화로 유럽 대륙에서 더 빈번하고 격렬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6월은 끓는 냄비의 뚜껑처럼 작동하는 고압 시스템인 '열돔'이 여러 국가에서 사상 최고 및 월간 기온 기록을 세우면서 유럽에 특히 잔인한 시기였다.

수천명이 폭염과 관련해 사망했으며, 주로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에 따르면 유럽인의 3분의 2 이상인 4억1000만명이 6월15∼30일의 폭염 동안 35도가 넘는 기온을 견뎌내야 했다.

코페르니쿠스는 6월의 폭염이 "열 관련 사망자를 포함한 심각한 건강 영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버지스는 높은 습도가 6월 폭염이 이렇게 강렬했던 이유 중 하나라면서, "매우 습해서 밤에 사람들이 안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열대야가 여러 차례 연속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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