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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양구 군사격장·민통선 '산불'…헬기 철수 상태

등록 2023.03.21 2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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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불 감시, 내일 일출 후 헬기 진화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21일 강원도 화천군 군부대 사격장 인근 지역과 양구군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번지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9분(119접수시간)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육군 제7보병사단 3여단 포 사격장에서 박격포 포탄이 떨어지면서 발화, 시초류 2㏊를 태운 가운데 계성리와 안평리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당국은 불이 나자 산림청 2대, 화천·인제·춘천·홍천 등 지자체 임차 3대, 소방 1대, 군 3대 등 헬기 9대를 투입해 오후 5시44분 진화율 90%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꺼졌던 불길이 되살아났다. 산림·소방 당국의 헬기 운용이 일몰과 함께 중단되기 때문이다.

당국은 내일 헬기 7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양구에서는 이날 오후 2시27분(119접수시간) 방산면 건솔리 민통선 북쪽 지역에서 산불이 관측됐다.

육군 제21보병사단 65여단에서 CCTV를 통해 연기를 보고 신고했다.

산림청·양구군 임차·소방·군 등 4개 기관에서 운용하는 헬기 4대는 오후 3시38분 합동참모본부의 민통선 진입 승인이 떨어지자 일제히 이륙해 물을 투하했다.

오후 4시27분 진화율 80%까지 도달했고 오후 5시43분 주불진화에 성공했다.

육군 21사단은 오후 6시40분에 헬기가 철수하자 뒷불감시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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