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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40년8개월만 최대폭 상승

등록 2023.01.10 11:46:48수정 2023.01.10 11: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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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4%대 넘을 수도"

[가와사키=AP/뉴시스]지난 2일 일본 수도도쿄 인근의 가와사키 소재 '가와사키 다이시' 절에 방문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방문객들은 새해 첫 참배인 하츠모데를 하기 위해 절을 방문했다. 2023.01.10.

[가와사키=AP/뉴시스]지난 2일 일본 수도도쿄 인근의 가와사키 소재 '가와사키 다이시' 절에 방문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방문객들은 새해 첫 참배인 하츠모데를 하기 위해 절을 방문했다. 2023.01.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수도 도쿄(東京)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중순 속보치, 2020년=100)가 약 40년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10일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도쿄도 23구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작년 12월 도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9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0%나 뛰었다. 1982년 4월(4.2%)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닛케이가 정리했던 시장 예상치 3.8%을 웃돌았다.

NHK는 "식료품과 젠기, 가스 요금 등의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낫케이도 "식품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가격 인상 러시가 계속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이 가라앉지 안고 있다"고 짚었다.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 상승으로 에너지 가격은 26.0%나 상승했다. 교통·통신은 2.5%, 뛰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지수 상승률은 4.0%에 달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종합지수는 2.7% 상승이었다.

도쿄 23구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본 전국 지수에 앞서 공표된다. 전국 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도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

도쿄도 소비자물가지수는 고물가를 이끌고 있는 석유 등 에너지 비중이 전국 다른 지역보다 낮다. 지난해 1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4%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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