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 다녀온 화가들' 조선 문화교류 결실화 33점

조선 사행단이 중국을 다녀온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는 서화 33점이 전시된다. 사행단에 속해 중국의 예술과 문화를 수용하면서 활발히 교류한 화가들을 집중조명한다.
사행은 외교적 임무를 띄고 중국 등지에 파견되는 것을 말한다. 중국에 파견된 조선 사행단의 규모는 정사(正使), 부사(副使), 역관(譯官), 화원(畵員) 등 정관(正官) 30여명을 포함, 300명 내외였다. 조선시대 총 500여 차례 중국에 파견됐다. 사행을 다녀온 화가들은 사행의 여정과 문화교류의 결실을 그림으로 남겼다.

제2부 '사행을 통한 조선후기 문인들의 회화활동'에서는 일흔이 넘어 사행을 떠나게 된 강세황(1712~1791)이 생생한 사행의 현장을 담은 역작 '사로삼기첩(槎路三奇帖)'과 '영대기관첩(瀛臺奇觀帖)'을 선보인다. 화원화가 이필성(?~?)이 심양관을 그려오라는 영조의 명을 받들고 사행단을 수행하면서 그려온 '심양관도첩'도 전시된다. 현존하는 이필성의 유일한 작품이다.

활발한 조·청 교류를 주도한 인물은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다. 김정희가 연행을 통해 사제관계를 맺은 옹방강(1733~1818)의 영향과 역관 이상적(1804~1865)과의 관계 속에서 '세한도(歲寒圖)'가 탄생했다. 중국 사행의 경험과 교류의 결실이 종합돼 조선 후기 사회가 지향하던 이상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태평성시도'도 함께 소개한다.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