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공원 큰뿔양 폐사 '처리 논란' 가중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치동물원은 지난 2007년 3월27일 서울대공원으로부터 큰뿔양 세 마리를 빌려 관람객들에게 공개했으나 2008년 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모두 병사했다. 이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소각처리했다.
그러나 우치동물원은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당초 임대기간을 수차례 연장했다가 지난 2011년 4월에야 서울대공원 측에 폐사 사실을 알렸다.
그 기간 동안 동물원 대장에까지 큰뿔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기록했다가 광주시 감사에 '사육동물 관리 부적정'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더구나 우치동물원은 3년이 지난 시점에 서류상 폐사처리를 하면서 큰뿔양과 유사한 무플론 세 마리를 폐사처리해 이를 큰뿔양인 것처럼 보고했다.
문제는 폐사 처리된 무플론의 상태.
일부에서는 3년 넘게 숨겨온 큰뿔양의 폐사 처리를 뒤늦게 짜맞추기 위해 멀쩡한 무플론을 폐사시켰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광주시와 우치동물원 측은 "폐사처리 직전 무플론 세 마리는 질병 감염 등으로 더이상 생존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멀쩡한 동물을 폐사시킨 것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광주시 감사결과 기록에도 '질병 감염 등으로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려운 무플론 세 마리를 대체해 소각의뢰했다'고 명시돼 있다.
동물을 보호해야 할 공공 동물원에서 동물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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