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시리아 공습 찬반양론 엇갈린 반응
호주·이스라엘·독일·EU·터키 등 찬성
이란·러시아, 반대하며 맹비난하기도

【다마스쿠스=AP/뉴시스】미국·영국·프랑스 연합군이 쏘아올린 미사일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새벽 하늘 위를 가로지르고 있다. 미국 등 3국은 이날 자국민에게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한 시리아를 상대로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 이날 보복 공습 핵심 목표물은 ㅅ화학무기프로그램과 관련된 시설 3곳이었다. 2018.04.15.
호주, 이스라엘, 독일, 유럽연합(EU), 터키 등은 서방 3국의 공격을 지지하는 반면 러시아, 이란 등은 맹비난했다.
호주뉴스통신사 AAP는 시리아 공습 개시 직후 호주 정부가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맬콤 턴불 호주 총리는 성명에서 "누구든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화학무기 사용은 불법이며, 비난받을 일"이라며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이러한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턴불 총리는 또 "러시아와 이란이 화학무기 사용 관행을 포기하도록 아사드 정권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도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아사드 정권과 지지자인 러시아, 이란에 화학무기 사용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명백한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 프랑스, 영국의 공격은 시리아 정권과 (그 지지자인) 러시아, 이란에게 아무런 대가가 없이 ‘인류의 비극(시리아 내전)’을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동맹국들과 함께 정의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공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온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공습에 대해선 지지를 표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것은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을 '레드 라인'이라고 분명히 지정했다”고 강조했다.
터키 정부도 이번 공격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라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터키 외무부는 성명에서 “인류 양심을 소멸시키는 두마 공격을 응징하는 이번 작전을 환영한다”면서 “두마 공격은 시리아 정부가 감행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터키는 유사한 범죄들이 재발되는 것을 막고, 그런 범죄가 처벌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그 어떤 입증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아를 상대로 군사행동을 취했다"고 비난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런 모험주의와 관련된 지역적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 공격은 시리아 주권과 영토 보존을 무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측도 “서방국의 공격은 근거없는 공격”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 주재 러시아 대사는 대사관 페이스북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시리아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명은 통해 “이는 주권국가인 시리아에 대한 명박한 침략이자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친 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 지역 주민 및 저항 및 해방 운동을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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