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들도 들썩…"김정은이 언론에 감사, 진짜 이상한 경험"
"두 정상 역사적 악수…분계선 오가며 각본 없는 춤"
"文대통령 순진하지 않아" "김정은 미디어에 정통"
"믿을 수 없는 장면" "이제 진짜로 일 돼가고 있다"
"트럼프는 언론 쓰레기라는데 김정은은 감사 표해"
"들뜸이 사라지면?" "북미회담에 달려"…신중론도

【서울=뉴시스】 27일 AP 특파원의 트위터 반응.2018.04.29 (사진=Twitter 캡쳐) [email protected]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장면과 관련해 프랑스 통신 AFP 정하원 서울지국 특파원은 "10년동안 기다려왔던 역사적인 악수였다"라고 표현했다.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잠시 넘어갔다가 온 것에 대해 "두 지도자는 국가를 나눈 경계를 오가며 각본에 없던 춤(a completely unscripted dance)을 췄다"고 묘사했다.
AP통신 포스터 클럭(Foster Klug) 한국지부 특파원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있는 사진을 두고 "이제 진짜로 일이 진행되어가고 있다(It's getting real now)"고 전했다.
남북정상이 마주 앉은 것을 보고는 11년 전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10·4 남북정상선언'을 발표했던 때다.
뉴욕타임스(NYT)의 모토코 리치(Motoko Rich) 도쿄지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2007년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이 합의문을 발표하며 손을 맞잡아 들어올린 사진을 게시해 "우리는 이 포즈를 전에도 본 적 있다"고 남겼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미국 CNBC 나타샤 투락(Natasha Turak) 특파원은 "당신이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문 대통령은 순진하지 않고 경험 많은 대통령"이라며 "2007년 (남북정상) 양자회담 준비를 이끌기도 했다"고 했다.
CNN 윌 리플리(Will Ripley) 국제 특파원은 "한국 문 대통령이 북쪽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순간은 계획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라며 "미디어에 정통한 김정은은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추정했다.

【서울=뉴시스】 27일 CNBC 특파원의 트위터 반응. 2018.04.29 (사진=Twitter 캡쳐) [email protected]
역사적인 남북회담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국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이도 있었다.
영국의 BBC 로라 비커(Laura Bicker) 서울 특파원은 한국 시민들이 멈춰서 길거리 전광판의 남북정상회담 뉴스를 보는 사진을 첨부하며 "어제의 믿을 수 없는 장면 이후 뛰어난 작품"이라는 트위터를 올렸다.
회담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시선이 엇갈렸다.
영국의 로이터통신 조시 스미스(Josh Smith) 한국 특파원은 "대부분의 말들이 이전 남북정상회담 선언을 반영하고 있다"라면서 "많은 것들이 북미정상회담에 달려있다"고 했다.
CNN 윌 리플리 특파원은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경계를 풀었고 자신을 낮췄으며 심지어는 샴페인으로 평화의 축배를 들기까지 했다"라면서도 "그러나 들뜸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조너선 청(Jonathan Cheng) 서울지국장은 "금요일의 새로운 전개 이후, 새로운 질문이 생겼다"라며 "한반도의 평화는 어떤 모습일까"라고 물음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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