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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세번의 정상회담 쇼가 뭘 남기나…여론 딱해"

등록 2018.05.01 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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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후보들 '정상회담 온도차'에 "부화뇌동하면 표 오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부산 필승결의대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5.01.(사진=자유한국당 제공)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부산 필승결의대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5.01.(사진=자유한국당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2018 남북 정상회담 성과인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북핵 폐기를 위한 회담이 돼야지, 2000년도 남북 정상회담 쇼, 2007년도 남북 정상회담 쇼, 이번까지 세 번에 걸친 쇼가 대한민국에 남겨줄 게 무엇인가"라고 혹평을 이어갔다.

 홍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차 정상회담 합의문 내용을 거론, "그 내용하고 이번 합의문 내용하고 어느 게 더 구체적인가"라며 "앞의 합의문에는 북핵 폐기 절차까지 다 나와 있다. 이번 합의문(판문점 선언)에 그 절차가 다 나와 있나"라고 따졌다.

 그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내용은) 한반도 비핵화다. 북핵 폐기가 아니다"라며 "그걸 들고 환호하는 언론이나 여론이 내가 보기에 딱하다. 왜 그런 걸 들고 환호를 하느냐"고 했다.

 그는 이어 "마치 제비 한 마리 왔다고 온 천지에 봄이 온 것처럼 떠들고 매일같이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하는 게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정상적인 태도인가"라고 발언, 정상회담 이후 들뜬 분위기를 숨기지 못하는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다.

 홍 대표는 또 "북핵 폐기라는 말은 한 줄도 없는데 그걸 왜 방송과 언론에서 마치 북핵이 폐기되고 그런 것처럼 거짓 선전을 하고 부화뇌동하느냐"라며 "그건 정상적인 태도가 아니다"라고 언론에도 각을 세웠다.

 홍 대표는 아울러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등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2018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자신과 온도차를 보이는 데에는 "그걸 부화뇌동을 해줘야 그 표가 우리한테 온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에 김정은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보라. 핵실험 정지, 그 다음에 얘기하는 게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중지"라며 "미국에 위협되는 요소는 빼주겠다는 게 아닌가. 그럼 핵은 보유한다, 그렇게 한 합의가 북미 합의가 되면 한반도에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재차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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