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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자승계 재확인…형제독립 원칙도 지켜지나

등록 2018.05.18 1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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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LG화재(現 LIG손보)·2003년 LS...2005년 GS그룹 독립 등

구본준 부회장, ㈜LG 지분 활용해 일부 사업 독립 가능성 점쳐

LG, 장자승계 재확인…형제독립 원칙도 지켜지나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LG가 긴급이사회를 통해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면서 구인회 LG 창업주부터 이어져 내려온 장자승계 원칙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이에 LIG·LS그룹 등 과거 사례처럼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책임져온 구본준 ㈜LG 부회장의 형제독립 원칙도 지켜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을 지켜왔으며, 이에 형제와 형제 자손들은 계열 분리를 통해 장자 승계를 지탱해왔다.

 LS그룹과 LIG그룹이 과거 사례다. LIG그룹은 구인회 LG 창업주의 동생인 구철회 명예회장 자손들이 독립해 만들어졌다. 1999년 LG화재를 그룹에서 독립시켜 2006년 LIG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LS그룹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4남, 5남, 6남인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형제가 2003년 계열분리를 통해 탄생했다. 당시 계열 분리를 통해 LG전선과 LG산전, LG Nikko동제련, E1(옛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가온전선 등을 분리했다. 

 창업 과정부터 함께한 구씨와 허씨의 동업도 계열분리를 통해 2005년 막을 내렸다. 제조업 계열사를 구씨 가문의 LG가, 유통 서비스 부문을 허씨 가문의 GS가 나눠 분리됐다. 당시 지주회사 ㈜GS홀딩스에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홈쇼핑 및 각 회사의 자회사들이 편입됐다.

 이에 구 부회장의 독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러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구 부회장이 소유한 ㈜LG 지분을 일부 계열사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재계 안팎으로 구 부회장이 과거 경영을 맡았던 LG디스플레이, 최근 지주회사에 편입된 LG상사 등 다양한 계열사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아직 가능성 수준에서만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인 독립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거론되는 계열사들도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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