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지막 신년 인사회…'스우파' 모니카·립제이 등 참석
문 대통령, 각계 인사 및 국민 대표들과 신년 인사회
"호랑이 타고 더욱 도약해야…신도국가 원년 만들자"
7명 국민대표들 새해 국민 소망 청취 시간도 이어져
방호복 입고 치매 할머니와 화투친 의료진 등 참석
가수 알리, 특수학교 출신 연주자와 새해 축하 공연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0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03/NISI20220103_0018303985_web.jpg?rnd=20220103115501)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03.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온라인 영상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인사회에는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정당 대표, 경제·종교·시민사회 각계 대표와 7명의 국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예년 신년인사회는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지만 코로나 여파로 작년부터 소규모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꺾일 듯 꺾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며 "임인년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활기찬 일상 속에서 국민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권을 향한 각국의 경쟁도 치열하다. 2022년은 우리나라 안팎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더욱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여 한마음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좌우할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인년 새해 우리는 기호지세(騎虎之勢·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 도중에 물러설 수 없는 형세) 속에 있다. 퇴행해서는 안된다"며 "호랑이를 타고 더욱 도약해야 한다.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 인사말에 이어 5부 요인과 각계 대표들이 신년 덕담을 통해 올 한 해 나라의 평안함과 국민들의 건강, 소망성취를 기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국민 대표 7명과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의 새해 국민 소망 청취 시간도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0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03/NISI20220103_0018303779_web.jpg?rnd=20220103110752)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03. [email protected]
코로나19로 입원한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같이 화투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던 삼육서울병원의 이수련 간호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의료인과 국민들의 건강을 염원하며, 올해에는 꼭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지난 2020년 울산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사고 현장에서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화하는 데 기여하였던 울산남부소방서의 김주동 소방장은 올해도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인기 방송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뛰어난 춤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도 인사회에 참석해 'K-컬처'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한국이 명실공히 문화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를 소망했다.
2015년부터 7년째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이끌며 '누리호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고정환 본부장은 인공위성 궤도안착 등 남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국이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개원한 제주호국원 '1호 안장자'인 6·25 참전용사 고(故) 송달선 하사의 손녀 송가을씨는 정부의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을 통해 할아버지께서 7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0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03/NISI20220103_0018303775_web.jpg?rnd=20220103110752)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03. [email protected]
일반 국민 소망 청취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치열하게 사투를 벌인 전국의 소상공인과 프리랜서들이 새해에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
온라인 새해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가수 알리는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단원 표형민씨의 하모니카 연주, 작곡가 김형석 씨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그룹 웨스트라이프(West Life)의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을 부르며,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들을 응원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 각자가 올해 소망을 적은 메시지를 공유하고 소망 실현을 기원해줬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선도국가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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