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에 '가자 휴전' 감사 전화…"워싱턴서 만나자"
이스라엘 총리실 "바이든과도 통화" 짧게만 언급
![[워싱턴=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타결된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해 협상 진전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1.1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27/NISI20240727_0001613738_web.jpg?rnd=20240727031307)
[워싱턴=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타결된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해 협상 진전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15개월 만에 타결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에게 각 전화해 감사 뜻을 전했다.
15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해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인질 석방을 진전시켜 이스라엘이 인질 수십 명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종식시키는 데 도움을 준 트럼프 당선인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에서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모든 인질을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고도 전했다.
또 "미국이 이스라엘과 협력해 가자지구가 다신 테러 안식처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가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날 계획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25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는 모습. 2025.01.16.](https://img1.newsis.com/2024/07/26/NISI20240726_0001293130_web.jpg?rnd=20240726103704)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25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는 모습. 2025.01.16.
조 바이든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성명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매우 따뜻한 통화"를 했다며 "인질 협상 진전에 대한 도움에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 순간을 기념하는 동시에 10월7일 이후 이스라엘이 겪은 공포와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동안 겪은 공포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아직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총리실은 "합의 최종 세부 사항이 확정된 후에야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며 "현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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