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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쏟아진 눈에 도로·뱃길 통제…광주·전남 '교통 차질'

등록 2025.02.05 1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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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19개 노선 133대 단축·우회

전남 24항로 30척 뱃길 막혀…곳곳 통제도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5일 오전 광주 남구 한 공원에서 시민이 눈 쌓인 산책로를 걷고있다. 2025.02.06.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5일 오전 광주 남구 한 공원에서 시민이 눈 쌓인 산책로를 걷고있다. 2025.02.0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 연속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7.9㎝, 영암 시종 13.2㎝, 영광 안마도 12.6㎝, 함평 월야 12.3㎝, 진도 12.2㎝, 신안 하의도 12.2㎝, 광주 광산 11.7㎝ 나주 10.4㎝ 등이다.

이날 자정부터 신적설량은 영광 안마도 11.7㎝, 담양 8.4㎝, 신안 임자도 8.2㎝, 영암 시종 5.5㎝, 곡성 옥과 5.4㎝, 무안 해제 5㎝, 해남 4.4㎝, 광주 4.1㎝ 등이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광주에서는 시내버스 19개 노선, 133대가 단축이나 우회 운영을 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구례 노고단과 무안 청수길, 진도 두목재, 목포 유달산일주도로 등 도로 6개소 차량이 통제됐다.

또 해상 24항로 30척 등 뱃길이 막혔고 국립공원 6개소도 통제 중이다. 광주공항 여객기 9대도 활주로 제설작업 등으로 인해 결항됐다.

폭설로 인해 이날 오전 광주에서는 낙상 1건, 전남에서는 눈길 교통사고 2건 등 총 3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전남 나주·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진도·신안(흑산면 제외)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돼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와 전남 장성에는 오후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졌다.

예상 적설량은 6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서부 3~10㎝로 많은 곳은 15㎝ 이상이다. 전남동부는 1~5㎝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에 의해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빙판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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