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연극 '몰타의 유대인'
"서구 고전의 성공적 현대화"
![[서울=뉴시스]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작 극단 적의 연극 '몰타의 유대인'(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01795619_web.jpg?rnd=20250319164835)
[서울=뉴시스]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작 극단 적의 연극 '몰타의 유대인'(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2025.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제3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에 연극 '몰타의 유대인'을 선정,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서울예술상'은 재단의 예술지원사업 선정작과 서울에서 발표한 예술 작품 중 우수작을 선발하는 제도다. 대상은 최우수상 수상작 6개 작품 중 최종으로 한 작품이 선정된다.
연극 '몰타의 유대인'은 주인공 '바라바스'가 몰타라는 작은 섬에서 자신의 부를 휘두르며 저지르는 악행과 그 돈을 탐내는 이들의 탐욕을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심사위원단은 "깊은 연출적 고민과 주연배우의 흡인력 있는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이라며 "관객과 연극 전문가의 지지를 동시에 얻어내며 서구 고전의 성공적인 현대화를 보여준 또 하나의 새로운 방법론"이라고 평했다.
최우수상에는 극단 적의 연극 '몰타의 유대인'과 함께 ▲리케이댄스의 '올더월즈'(무용) ▲김도현의 '피아노 리사이틀:슈만 1810-1856'(음악) ▲김효영의 생황 '오굿:Resurrection'(전통) ▲나현의 '봉래산-포모사 프로젝트'(시각, 나현) ▲김지연-밸런싱 밸런스드의 '서커스 이펙트'(다원)이 선정됐다.
포르쉐 프런티어상에는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의 '쿠키, 앤, 크림'(연극) ▲우보만리의 '서양극장 속 한옥'(무용) ▲아벨 콰르텟의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전곡연주 1&2'(음악) ▲타악기 콘서트 '김인수의 장단소리 : 正面(정면)'(전통) ▲고요손의 '곁'(시각) ▲송세진의 '노화된 기술'(다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작품은 상금으로 각 1500만원을, 포르쉐 프런티어상 수상작은 각 1000만원을 받는다.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에는 ▲공놀이클럽의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연극) ▲테너 김효종 독창회 'Questo e Rossini!'(음악) ▲박세연의 '가야금의 巫(무)감각화'(전통) ▲이은주의 '서울 오후 3시'(시각)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 장애예술인 부문에는 ▲김지수 극단 애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대상 발표와 시상은 원로 연극인 배우 박정자와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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