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변화·쇄신 필요, 조기 전대 준비…김용태 쇄신안, 혁신위에서 논의"
"김용태 임기는 30일까지…조기 전대 준비"
"혁신위원장, 특정 계파 알려진 분들 제외"
"새 비대위 언급 적절치 않아…총의 모을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20853163_web.jpg?rnd=2025061616295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송언석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당 혁신안을 놓고 "쇄신안에 대해 여러 의원의 견해가 다른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위원회(혁신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달 말까지인 김 위원장의 임기 전까지 혁신안을 매듭지을 수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혁신위에서 김 위원장이 제기한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를 포함해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 많은 의원이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자신이 제시한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 실시를 요청한 것에는 "당원 여론조사도 좋은 방향이지만, 한편으로는 당원투표를 통해 진행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분열이나 갈등 문제가 없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 가능성에는 "김 위원장의 임기는 스스로 이야기했듯 오는 30일까지다. 임기 관련 이야기를 하는 건 좀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조속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원들 견해가 많았기 때문에, 조기에 전당대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당대회 준비에) 실무적으로 소요되는 절차들이 있어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6월 말 이후에 비대위를 추가로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이헌승 전국위의장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 "별도로 미리 정한 바가 없다"며 "특정 계파나 정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이차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차기 원내지도부 인선을 두고도 "아직 정해놓은 바는 없다"며 "여러 의원의 의견을 듣고 탕평·적재적소 인사에 맞게끔 지도부가 구성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번 당선은) 많은 분이 변화와 쇄신을 위해 혁신위를 설치하겠다는 저의 제안에 동의해주신 결과"라며 "우리 당이 미래에 갈 수 있도록,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제안한 내용의 실현 여부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당내외 모든 분들의 의견을 잘 들어서 처리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비대위를 간다든지의 부분을 지금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의원들과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에서 상법개정안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주주 충실 의무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논의가 필요하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국익에 보탬이 되는지, 국가와 국민에 바람직한지, 경제와 미래를 살리는 것인지 함께 고민하겠다.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는 앞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고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게 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견제와 균형의 측면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관행"이라며 "의회정치 복원을 위해 집권여당이 그런 부분부터 양보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에는 "우리는 계엄 이후 탄핵 과정에서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많이 냈다"며 "중간에 어떤 과정이 있었든지 간에 최종적으로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고 모든 게 다 끝난 상태"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꽃다발을 든 채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20853160_web.jpg?rnd=2025061616275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꽃다발을 든 채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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