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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글로벌 탑20→40 제약사로 고객 확대 박차"[바이오 USA]

등록 2025.06.1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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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샤프 영업센터 부사장, 간담회서 밝혀

"고객 모달리티 수요 만족 위해 영역 확장"

올해 수주 6개월 만에 전년 수주 60% 넘어

[보스턴=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케빈 샤프(Kevin Sharp)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담당 부사장이 회사 경쟁력과 세일즈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스턴=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케빈 샤프(Kevin Sharp)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담당 부사장이 회사 경쟁력과 세일즈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기존 글로벌 탑20 제약사에서 탑40 제약사까지 고객 범주를 적극 확대할 계획입니다."

케빈 샤프(Kevin Sharp)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에 대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 부사장에 따르면 모달리티 측면에서는 위탁개발(CDO) 개발센터와 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단일항체(mAb) 치료제 외에도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확보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중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항체약물접합체(ADC) 역량을 토대로 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을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ADC 완제의약품(DP),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 역량을 구비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더해, 최근 CDMO의 앞 단계인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첫 CRO 서비스로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한 게 해당 사례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거점 확대에 나섰다. 샤프 부사장은 "언제든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SBA)를 통해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영업 사무소를 개소했다. 추가로 글로벌 톱40 제약사까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로 일본 도쿄에도 영업 사무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잠재 기회 발굴 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업 사무소들과 인천 송도 본사 간 상시 협업을 통해 끊김 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상반기에만 총 5건의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맺은 14억1011만 달러(약 2조747억원) 규모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연간 수주 총액은 23억1904만 달러(약 3조3550억원)로, 6개월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60%를 넘어섰다.

창사 이후 누적 수주 총액 18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빅파마 20곳 중 17곳을 포함한 13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CDMO 업계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샤프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품질,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핵심 수주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제2바이오캠퍼스의 첫 공장인 5공장을 완공하며 총 78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CAPA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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