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안무가 3인, M극장 무대 오른다
28~29일 M극장서 'REmake M' 공연
예술위 '공연예술창작주체 창작공간' 선정 프로젝트

'REmake M' 공연 포스터. (이미지=M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 안무가 차수정, 이경은, 최소빈이 이끄는 세 단체와 M극장이 함께 무대를 만든다.
20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오는 28~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M극장에서 'M극장 공동기획 REmake M(리메이크 엠)'이 펼쳐진다. REmake M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창작공간' 선정 프로젝트다.
한국무용의 명맥을 이어가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벽사 전통춤 보존회', 민간발레단의 대표주자로 용인시문화회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최소빈 발레단, 그리고 지난해 서울예술상 무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계 최고의 무용단인 'Lee K-Dance'가 참여한다.
M극장 측은 "지난 18년간 M극장은 수많은 안무가들의 레퍼토리가 탄생하고 선보여진 공간이었다"며 "M극장에서 공연됐던 레퍼토리 중 현재는 공연하지 않고 있는 우수 레퍼토리를 선정해 이를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Lee K-Dance'의 정범관 안무가는 작품 '스위치'를 통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멈추지 않는 속도와 끊임없는 생산성으로 인해 현대인이 쉬지 못한 채 움직이고 불안정으로 인식되는 상황에 대해 '쉼'이라는 몸과 감각이 전환되는 지점을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최소빈 발레단'의 최소빈 안무가는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5막에 삽입된 신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는 환상의 밤을 즐기는 환상의 밤을 묘사한 경쾌한 장면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벽사 전통춤 보존회'의 차수정 안무가는 '승무-춤 유산 시간을 잇다'를 통해 승무의 원형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두 가지의 관점으로 표현한다.
M극장 이지연 예술감독은 "젊은 예술가로 M극장과 함께 했던 선배 예술가들이 현재는 최고의 위치에서 후배 예술가들을 이끌고 있다"며 "후배 예술가들의 건강한 창작 작업을 독려하고, M극장과의 협업의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