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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AI 대화 '캐릭터챗', 누적 메시지 1억건 돌파

등록 2025.06.23 09: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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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접속자 350만여명…이용자 중 10대가 47.6%

유료 메시지 비중 41%…인당 결제 금액 2배 증가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웹툰은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접속자 수 350만여명, 누적 메시지 1억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릭터챗은 캐릭터 성격, 말투, 작품 정보 등을 정교하게 분석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챗에서 제공하는 캐릭터 종류는 초기 4개에서 현재 12개로 늘어났으며 롤플레잉 모드, 친밀도 기반 대화 모델, 게임적 요소 등을 접목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제한된 무료 메시지를 소진하면 유료 메시지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충성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유료 메시지 비중이 지난달 기준 전체 메시지 중 유료 메시지가 41%를 차지하고 있다. 인당 결제 금액도 서비스 출시 첫 주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추가한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 남자 주인공 캐릭터 '테르테오' 챗봇은 지난달 기준 유료 메시지 비중 52%를 기록했다.

또 캐릭터챗으로 웹툰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경험은 원작 유입, 타 작품 소비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이삼샵'의 '설효림' 챗봇 이용자의 원작 열람 회차 수는 해당 캐릭터 챗봇 출시 전후 일주일 비교 시 97% 증가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9%, 결제자 수는 22%, 매출액은 44% 증가했다.

'99강화나무몽둥이'의 '러브'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경우 원작 열람 회차 수가 같은 기간 77% 늘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0%, 결제자 수는 12%, 매출액은 31%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캐릭터챗 이용자가 웹툰 앱을 더 자주 방문하고 작품을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도 보였다고 전했다. 캐릭터챗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달간 앱 내 활동성 지표를 비교한 결과 앱 방문일 수(8%), 작품 열람일 수(7%), 열람 작품 수(11%), 신규 열람 작품 수(32%), 열람 회차 수(8%), 결제 금액(4%)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캐릭터챗 이용자 중 10대와 20대가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10대 이용자가 47.6%로 가장 높다. 네이버웹툰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웹툰 주 소비층인 저연령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캐릭터챗이 웹툰 플랫폼이 제공하는 디지털 상품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캐릭터챗에 음성이나 비주얼 관련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며 글로벌 서비스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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