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메리츠증권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구축 사업 수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AI(인공지능) 기반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오브젠은 메리츠증권의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이달 초 착수해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리테일 고객 기반의 빠른 확대에 맞춰, 고객 락인(Lock-in) 및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CRM(고객관계관리)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고객 세분화와 채널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캠페인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오브젠의 통합 고객 데이터 플랫폼 'CDXP+'를 도입한다. CDXP+는 ▲고객 행동정보 수집·분석 ▲배치 캠페인 관리 ▲맞춤형 오퍼링 제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업계 유일의 통합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주요 은행·증권·보험·카드사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구축을 통해 메리츠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WTS(웹트레이딩시스템) 내 고객 행동정보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 ▲데이터 기반 실시간 타겟팅 ▲캠페인 발송 자동화·리마케팅 실행 등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마케팅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층 정교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리테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브젠 관계자는 "이번 메리츠증권 사업은 증권업계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AI·빅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오브젠은 금융권 특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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