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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준비 부족으로 결심 연기…法 "신경 안 쓰냐" 질책

등록 2026.03.05 16:40:57수정 2026.03.05 1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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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이기훈 도피 조력' 상장사 회장 공판

특검 "증거목록 준비 못 해"…결심 13일로 연기

재판부 "이런 경우는 처음"…특검 준비 부족 질책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전 부회장 이기훈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회장 이모씨의 1심 결심이 김건희 특검팀의 준비 부족으로 미뤄졌다. 사진은 1월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건물에 있는 민중기 특검 현판. 2026.03.0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전 부회장 이기훈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회장 이모씨의 1심 결심이 김건희 특검팀의 준비 부족으로 미뤄졌다. 사진은 1월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건물에 있는 민중기 특검 현판. 2026.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석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전 부회장 이기훈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회장 이모씨의 1심 결심이 김건희 특검팀의 준비 부족으로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5일 이씨와 공범 6명의 범인은닉, 범인도피 혐의 2차 공판에서 오는 13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결심 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특검팀에서 증거목록을 준비하지 못해 연기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전혀 신경 안 쓰시는 모양"이라며 "아무리 급작스럽게 인사가 있었어도 이런 부분이 공유 안 됐냐"고 특검 측을 질책했다.

이어 "지난번에 피고인 증거조사를 하기로 하고 날짜를 잡았는데 준비를 안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시간을 주시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씨 측 변호인이 "피고인들은 오늘 결심되는 줄 알고 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재판부도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그날도 준비해 오지 않으면 그냥 증거조사하고 종결하겠다"며 13일을 다음 기일로 지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공범들과 함께 이 전 부회장을 별장과 펜션, 사무실, 임차한 원룸, 민박 등에 은신시키고, 데이터 에그 및 유심을 전달하거나 각종 사이트 계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위치추적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등의 직함을 달고 활동한 이 전 부회장은 두 회사의 주가조작 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인물이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된 당일 법원에 나타나지 않고 도주했고, 55일 만에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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