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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종섭 해외 도피' 재판 오늘 본격 시작…혐의 전면 부인

등록 2026.03.31 06:00:00수정 2026.03.31 0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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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대사 임명해 해외 도피시킨 혐의

윤석열 외 박성재·조태용 등도 혐의 전면 부인

[서울=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에 임명해 해외로 도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오늘 본격화된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방조, 위증 등 혐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10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에 임명해 해외로 도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오늘 본격화된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방조, 위증 등 혐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10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에 임명해 해외로 도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오늘 본격화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31일 윤 전 대통령 등 6명의 범인도피 등 혐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은 특검팀의 요청에 따라 이날 공판부터 이후 재판까지 중계된다.

윤 전 대통령은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에 임명한 뒤 출국·귀국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도 범인도피 혐의 공범으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됐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윤 전 대통령이 'VIP 격노' 전화를 받은 이 전 장관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진전되면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되는 것을 우려해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1월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사실은 있지만, 그 외에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하거나 인사 검증 등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함께 재판받는 박 전 장관, 조 전 실장 등 6명도 지난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당시 박 전 장관 측은 "직권 남용은 피해자가 공모로 특정이 돼야 한다"면서 "법무부 공무원 중 누구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는지 (특검팀이) 특정해야 한다"며 석명을 구했다.

조 전 실장 측은 "행위가 범인 도피나 국가공무원법 위반 구성요건이 아니고 고의 및 공모가 없었다"며 "조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장에서 사임해 이후 후속 조치에 관여 여지도 전혀 없어 범죄 성립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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