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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북갑 '무공천' 갑론을박…"선거 승리 위해 필요" "공천은 공당 의무"

등록 2026.04.17 11:30:27수정 2026.04.17 1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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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정성국 "무공천, 한동훈 잘 활용하라는 것"

조광한 최고위원 "무공천은 어리석은 발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부산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4.1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부산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부산 북구갑 공천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내에서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공식화에 친한계와 일부 중진들이 '무공천'을 주장하자 지도부 일각에서는 "해당행위"라고까지 표현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한 전 대표는 강성 지지층 중심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있어서 역할이 분명히 있고, 중도 성향의 표도 다시 끌어모을 수 있다"라며 "부산시장 선거부터 기초단체장 선거와 시·구의원 선거까지 모두 한 전 대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를 잘 이용해서, 선거 승리를 위해 좋은 역할을 할 사람으로서 한 전 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공천 요구는) 한 전 대표가 당선되기 쉽게 해달라는 뜻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4선의 김도읍·한기호 의원도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민주당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 대한 우려와 함께 공천하지 않는 것이 더 낫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바 있다.

일각에서는 당의 후보를 공천한 다음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한 전 대표를 복당시켜 경선을 진행하자는 주장도 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른바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한다든가 단일화로 해서 한 전 대표가 되면 선거가 좀 더 편해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 자객공천이 됐든 무슨 공천이 됐든 (국민의힘은) 반드시 후보를 낼 것"이라고 봤다. 

당 지도부의 입장은 완강한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상태이지만, 대변인단을 중심으로 "공천은 공당의 의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 움직임에 대해 "원정 출마"라며 "인지도와 지명도가 높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 아무 지역에나 가서 (출마) 하는 것은 한국 정치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북구갑) 공천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무공천은) 정치를 처음하는 사람은 잘 모르고 하는 소리고, 정치를 오래 한 분 중에서는 사심을 내려놓으시면 이런 어리석은 발언은 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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