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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사위 돈 자랑에 앙심"…'금괴 1억' 절도 도운 태국 70대

등록 2026.04.22 19:18:00수정 2026.04.22 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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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태국의 70대 남성이 조카 사위의 재력 과시에 불만을 품고 절도범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피해자 자동차 정비소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국의 70대 남성이 조카 사위의 재력 과시에 불만을 품고 절도범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피해자 자동차 정비소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태국의 70대 남성이 조카 사위의 재력 과시에 불만을 품고 절도범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0일 태국 더타이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라농 무앙 지역의 한 자동차 정비소 겸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검은 재킷과 벙거지 모자를 착용한 용의자가 귀중품이 보관된 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는 이후 페이스북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으며, 금괴와 불교 부적 등 약 250만 바트(약 1억1477만원) 상당의 금품이 도난됐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픽업트럭 사진을 함께 올리고, 제보자에게 5만 바트(약 3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용의자가 귀중품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움직인 점을 들어 "내부 사정을 아는 인물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의 처삼촌 타윈(75)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타윈은 조사에서 "조카 사위가 금 매입 등 재력을 SNS에 과시하는 모습에 불만을 느껴 범행을 도왔다"고 진술했다.

그는 전 직장 동료 3명과 공모해 범행을 계획했으며, 귀중품의 위치를 알려주고 범행 시점까지 조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해자 어머니의 생일로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노려 범행이 이뤄졌고, 타윈은 당시 생일 행사에 참석해 상황을 살피며 공범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윈은 현재 추가 수사를 위해 라농지방법원에 임시 구금된 상태이며, 경찰은 현재 도주 중인 나머지 공범 3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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