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 1Q 매출·영업익 '사상최대'…영업이익률 72%, TSMC 압도
(종합2보)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익 37조6103억원
영업이익률 72%…TSMC 58.1%보다 높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실적 상승세"
![[서울=뉴시스] 23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7조6391억원) 대비 19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7조4405억원)보다 405.5% 급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150_web.jpg?rnd=20260423090209)
[서울=뉴시스] 23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7조6391억원) 대비 19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7조4405억원)보다 405.5% 급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특히 이번 1분기 영업이익률은 71.5%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0% 고지를 밟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만 TSMC의 1분기 영업이익률(58.1%)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매출 52.5조 영업익 37.6조 역대 최대 달성
이번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익 전망치는 각각 51조9346억원, 36조3955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사상 첫 5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역시 각각 37조6103억원, 72%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런데 올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보다 매출액이 60% 늘어나면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96%) 늘어난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따른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꼽힌다.
5세대 HBM(HBM3E) 공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로 기업용 SSD(eSSD) 수요가 살아나면서 낸드 부문까지 강력한 수익원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888_web.jpg?rnd=20251029134215)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회사는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 낸드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 역시 AI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이고 전체 서비스 규모 확대로 이어져 메모리 수요를 추가로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D램·낸드 모두에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 및 핵심 반도체 장비 확보…투자 규모 증가
이에 올해 투자 규모는 청주 M15X 램프업, 용인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준비와 EUV 등 핵심 장비 확보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CFO 재무 부문장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컨콜)에서 "지금은 창출되는 현금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자본 활용 방법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는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경영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 유지…HBM4E 내년 양산 목표"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2.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13/NISI20220613_0001018272_web.jpg?rnd=20220613100137)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2.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SK하이닉스는 컨콜에서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가 HBM, 서버D램, eSSD까지 증가했지만, 제조자는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이러한 수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메모리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아닌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다고 생각해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고객들이 가격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고, AI 컴퓨팅에 메모리가 중요해지면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세대 HBM과 관련해 "HBM4E의 하반기 샘플 공급을 준비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4E는 출하 일정과 제품 스펙에 대해 고객사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동 전쟁으로 인한 반도체 원자재 수급 불안 우려에 대해 "생산능력에 미치는 장단기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헬륨과 브롬 등 주요 공업가스를 포함한 원자재는 이미 공급 업체를 다변화했고, 재고도 충분한 양을 확보해 생산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텅스텐의 경우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재고가 충분하고 수급에도 차질이 없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상승했지만 장기 계약으로 확보하고 있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사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현황을 모니터링 하며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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