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기록 유출' 백해룡 감찰 착수…백 "검찰 하수인 돼"
동부지검 파견 수사관들 참고인 조사
백해룡 "동료 가슴 대못 박지 마" 경고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4.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21125980_web.jpg?rnd=2026011409542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백해룡 경정이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합동수사단 파견 당시 수사 기록을 언론에 수차례 공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2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감찰수사계는 오는 28일부터 백 경정과 함께 동부지검에 파견됐던 수사관들을 참고인 조사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수사관 1명을 부른다.
앞서 동부지검은 백 경정이 구체적 수사 기록을 언론에 공개한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보고 경찰청에 백 경정에 대한 감찰과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백 경정이 공개한 자료에는 범죄 일람표와 피의자 신문조서뿐 아니라 수사 대상이었던 인천세관 직원들의 개인 정보 등도 담겼다.
이에 세관 직원들이 백 경정을 피의사실 공표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백 경정은 이번 감찰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수사관들을 옥죄어 마약 카르텔을 비호하려는 비겁한 기획"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의 자부심을 팔아 검찰의 방패가 되지 마십시오'란 글을 올려 "김모 수사관 감찰을 시작으로 팀원들을 차례로 조사하겠다고 한다. 결론은 마약게이트의 메신저인 저의 옷을 벗기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사는 경찰 스스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동부지검장이 우리 경찰청에 의뢰해 우리 손으로 우리 수사관들을 옥죄게 만든 '대리 감찰'"이라며 "검찰의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를 했다고, 우리 지휘부가 검찰의 칼이 돼 부하들의 뒤통수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경찰청 수사감찰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검찰의 하수인이 돼 동료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마십시오. 모든 수사 판단과 기록 보관의 책임은 팀장인 나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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