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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사태 일단락됐지만…점주 손실 보상은 숙제[파업 후폭풍②]

등록 2026.05.02 06:00:00수정 2026.05.02 0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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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물류 정상화 수순에도 점주 피해 보상 갈등 여전

"6일까지 보상안 제출하라"…가맹점주들 법적 대응 경고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와 화물연대본부가 2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건당 최저임금 도입,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 노동자성 인정, 안전운임제 확대, 라이더 자격제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6.04.2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와 화물연대본부가 2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건당 최저임금 도입,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 노동자성 인정, 안전운임제 확대, 라이더 자격제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편의점 CU 점주들이 물류 파업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합의로 물류 대란은 일단락됐지만 가맹점주 손실에 대한 보상 방식과 절차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U 물류는 점진적으로 정상화 수순에 들어가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로 인한 점주 피해는 상당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상당수 점포가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하루 손실액도 수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점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본사와 화물연대가 공동으로 책임지고 피해를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파업 초기부터 요구해온 미배송 상품의 판매이익 보전은 물론, 간접 피해까지 반영한 위로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6일까지 구체적인 피해 보상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과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물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에서 CU가맹점주연합회 회원 점주가 항의 피켓을 붙이고 있다. 2026.04.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물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에서 CU가맹점주연합회 회원 점주가 항의 피켓을 붙이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화물연대를 향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BGF로지스와 화물연대의 잠정합의 이후에도 "화물연대 기사들이 약자인 점주를 볼모로 한 불법행위와 협박·위협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해당 기사들이 배송하는 상품은 수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사 합의 이후에도 현장에서는 점주와 배송 기사 간 충돌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에는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연 4회 유급휴가 추가 보장 ▲화물연대 민형사상 면책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취소 등이 포함됐다.

화물연대는 합의서 체결 이후 CU 진주물류센터 등 전국 주요 센터 봉쇄를 해제했다. 전국 물류센터의 허브인 CU 진천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그간 차질을 빚었던 CU 점포 물류 공급도 정상화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측은 "봉쇄가 풀리면 내부 정비를 거쳐 진천을 중심으로 센터별 가동에 들어간다"며 "모든 센터와 공장의 100%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BGF로지스는 입장문을 통해 "상품 공급 정상화와 점포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밤샘 협의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를 계기로 건강한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 편의와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파업 장기화로 인한 점주 피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주요 상품 결품이 장기화되며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점주 피해 상황을 파악해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협상 타결 이후 회사와 가맹점 피해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물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에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간편식 결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04.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물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에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간편식 결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로 추가적인 공급 차질 우려는 해소됐지만, 물류 완전 정상화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한 점주 피해는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단순한 사태 종료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본사 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보상을 요구했다.

협회는 물류 중단 기간 동안 발생한 매출 손실 보상과 폐기·추가 비용에 대한 실질적 보전, 객관적 기준에 따른 피해 산정 및 지급 등을 요구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물류 중단 시 대체 공급 체계 구축, 위기 상황 시 점주 보호 기준 명문화, 본사와 물류사 간 책임 구조 공개, 비상 운영 매뉴얼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본사는 점주의 생존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책임 있는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협의 없이 일방적 조치가 이뤄질 경우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CU가맹점주연합회 등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인한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GS25·세븐일레븐 등 타 편의점 점주 단체와 연대 대응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들은 "파업에 참여한 배송 기사를 통해 공급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수령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며 "점주의 생존을 위협한 기사들과는 향후 함께 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중구 한 CU 편의점 매대(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구 한 CU 편의점 매대(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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