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자동차부터 수학 공부까지…일상 속으로 파고든 'K-AI' 모델

등록 2026.05.11 10:24:02수정 2026.05.11 10:4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KT '에이닷 오토', 음성으로 차량 제어부터 정보 검색까지 척척

LG유플러스 '익시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보안·편의성 강화

수학 학습 '콴다'부터 한국은행 'BOKI'까지…산업 전방위 확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독자 인공지능(AI) 모델이 우리 생활 현장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차량, 통화, 교육, 금융 등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 '에이닷 엑스(A.X)' 기반의 차량용 에이전트 '에이닷 오토'를 출시했고, 업스테이지 모델은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수백만 명이 쓰는 수학 학습 앱에도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AI 모델 적용이 적용되고 있다.

차 안에서 말 한마디로…똑똑해진 '이동 공간'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독자 AI 모델이 산업 현장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르노코리아의 신형 차량 필랑트(Filante)에 차세대 차량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에이닷 오토'를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운전자가 에이닷 오토와 대화나누는 모습.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르노코리아의 신형 차량 필랑트(Filante)에 차세대 차량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에이닷 오토'를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운전자가 에이닷 오토와 대화나누는 모습.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모빌리티다.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 ‘에이닷 엑스(A.X)’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오토’를 출시했다. 르노코리아의 신형 차량 ‘필랑트’에 적용된 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음성만으로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운전 중 손을 쓰지 않고도 길 안내를 받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 온도 조절 등 차량 제어는 물론 궁금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화 가려 받고 수학 문제 풀고…개인 비서 된 AI

통신과 교육 분야에서도 토종 AI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활용한 AI 비서 ‘익시오(ixi-O)’를 선보였다.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하고 대화 맥락에 맞는 후속 조치를 제안한다. 특히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고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교육 현장에서는 AI가 선생님 역할을 대신한다.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는 수학 학습 앱 ‘콴다’에 독자 모델을 적용 중이다. AI가 수학 풀이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해 설명해주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방식이다.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모델 ‘솔라’를 통번역 전문기업 플리토의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통번역의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LG유플러스 AX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LG유플러스의 AI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시연하고 있다. 2024.11.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LG유플러스 AX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LG유플러스의 AI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시연하고 있다. 2024.11.07. [email protected]


공공·금융 분야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 내부망에 경제 전용 AI 플랫폼 ‘보키(BOKI)’를 공급했다. 자료 요약부터 경제 현안 분석까지 지원하는 이 시스템은 글로벌 중앙은행 중 소버린 AI(국가적 데이터 주권을 가진 AI)를 구축한 첫 사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