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루타 이정표' 세운 44세 최형우의 질주…기록이 곧 역사가 된다
최다 안타·550 2루타·4500루타 등 줄줄이 신기록 세워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최형우가 8회 초 1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04.07.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21238936_web.jpg?rnd=20260407214716)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최형우가 8회 초 1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걷는 길이 곧 KBO리그의 역사가 되고 있다. 끝나지 않는 전성기를 누리는 최형우의 존재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짙어지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NC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만나 1회와 2회 모두 안타를 때려낸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개인 통산 4500루타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하루 전(9일) KBO리그 역대 최초로 2루타 550개를 채운 그는 하루 만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2002년 삼성에서 데뷔해 20년이 훌쩍 흐르고도 현역 선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형우에게 2026시즌은 매 경기가 리그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올해 자신의 프로 21번째 시즌을 찾은 최형우는 자신의 20대 시절을 뛰어넘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보여준 꾸준함은 곧 KBO리그의 역사가 되고 있다.
지난 3월28일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는 추신수를 뛰어넘고 KBO리그 역대 타자 최고령 출장 및 안타 기록을 새로 세웠다.
사흘 뒤인 3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선 7회말 홈런포를 날리며 역시 추신수가 갖고 있던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선 최고령에 더해 최다 기록도 세웠다.
당시 최형우는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 말 그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손아섭(두산·2622안타)을 넘고 KBO리그 통산 안타왕 자리에 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역대 최초 2루타 550개, 통산 4500루타라는 대기록을 줄줄이 작성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전광판에 삼성 최형우의 2623안타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 기록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778_web.jpg?rnd=2026050318510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전광판에 삼성 최형우의 2623안타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 기록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8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44세인 그는 젊은 타자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그는 35경기에 나서 타율 0.371 46안타 7홈런 27타점 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91을 기록 중이다. 삼진 14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31개를 얻어냈다.
타율은 박성한(0.391·SSG 랜더스), 오스틴 딘(0.377·LG 트윈스)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OPS는 2위, 홈런은 공동 6위에 해당한다. 볼넷은 리그에서 가장 많이 골라냈다.
최형우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더 많은 기록도 어렵지 않게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그가 시즌 초반 35경기 만에 31볼넷을 기록 중인 만큼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 시즌 세 자릿수 볼넷도 기대해 볼 만하다.
최형우의 한 시즌 최다 볼넷 기록은 KIA 타이거즈 시절이었던 2017년 세운 96개다.
현재 최형우의 누적 볼넷이 1228개인 만큼, 그가 당시에 근접하는 볼넷을 얻어낸다면, 양준혁(1278개)을 넘고 KBO리그 역대 최다 볼넷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지금까지 9931차례 타석에 섰던 그는 69차례, 약 20경기를 더 소화할 경우 최정(SSG·10001타석)에 이어 1만 타석 고지를 넘게 되며, 18득점을 추가하면 손아섭(1405점)을 넘어 득점 2위에 오르게 된다. 최다 타점(1764점)은 이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통산 안타왕에 등극한 만큼 역대 최초 3000안타도 바라보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에 계약해 다음 시즌을 마친 뒤 자신의 4번째 프리에이전트(FA) 기회를 얻게 된다.
누적 2632안타를 기록 중인 최형우가 큰 부상 없이 지금의 기량을 유지해 선수 생명을 연장한다면 3000안타 고지도 더 이상 꿈이 아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최형우가 올 시즌 타율 경쟁에서도 살아남아 타격왕까지 차지할 경우 2013시즌 이병규를 넘어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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