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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전기차 메이커, 잇따라 가격 인상·혜택 축소…테슬라도 430만원 올려

등록 2026.05.15 14: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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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오토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비야디(BYD) 부스에 전시된 전기차를 구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15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오토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비야디(BYD) 부스에 전시된 전기차를 구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최근 들어 10곳이 넘는 전기차(EV) 제조업체들이 차량 가격을 올리거나 금융 혜택을 축소했다고 AA스톡스와 중국망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같이 전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체별로 보면 비야디(比亞迪 BYD)는 일부 차종의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선택 사양 가격을 2000위안(약 44만1020원) 이상 올렸다.

충칭 창안자동차(重慶長安汽車) 산하 브랜드 치위안(啓源)은 라이다(LiDAR) 탑재 스마트 모델 가격을 3000위안 인상했다.

샤오미 집단(小米集團) 전기차 사업 부문 샤오미 자동차과기(小米汽車科技)는 신형 SU7 시리즈 전 모델 가격을 4000위안 높게 책정했다.

미국 테슬라(Tesla)도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 Y 장거리 버전과 고성능 버전 가격을 각각 1만8000위안, 2만 위안 올린다고 발표했다.

웨이라이 집단(蔚來集團 NIO)과 샤오펑 집단(小鵬集團 XPeng)은 올해 4~6월 2분기 중 일부 차종 가격 인상을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지리 자동차(吉利汽車 Geely) 전기차 브랜드 지커(極氪 Zeekr)와 충칭 창안자동차, 닝더스다이(寧德時代新能源科技 CATL)이 공동 출자한 아바타(阿維塔 Avatr) 등은 무이자 할부 대출 같은 금융 우대 정책을 축소했다. 이로 인해 차량 구매자의 실질 부담이 커졌다.

테슬라와 지커, 아바타 등 일부 브랜드는 무이자 자동차 금융 정책도 변경하면서 구매 과정에서 간접비용이 증대하게 됐다.

베이징에 있는 니오 판매점 직원은 현재 매장 주력 차종 가격에는 변동이 없지만 1만 위안 규모의 단말 할인 혜택이 향후 폐지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구매 비용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 판매점 관계자는 최근 가격 인상이 일부 특수 선택 사양 차량에 한정됐다며 기본형 모델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추이둥수(崔東樹) 비서장은 현재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에서 전면적인 가격 인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급형 전기차 업체들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대체로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원가 상승 압박을 비교적 견딜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저가 업체들은 시장 경쟁 심화와 소비 수요 둔화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가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릴 경우 고객 이탈 가능성이 크기에 전면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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