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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매관매직' 김건희 7년 6개월 구형…"영부인 영향력 사적 거래"

등록 2026.05.15 16:55:14수정 2026.05.15 1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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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청탁·알선 대가로 금품 등 수수한 혐의

특검 "국가 공적 권한, 금품 거래 대상으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특검이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8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 2026.05.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특검이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8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이승주 기자 = 특검이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여사가 수수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시계 박스 및 보증서, 금거북이 및 보관함,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을 몰수하고 그라프 귀걸이, 세한도,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합한 금액에 해당하는 5636만5883원의 추징도 요청했다.

특검팀은 "헌법에 따른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모든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대통령의 배우자는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절제와 청렴성이 요구되며 사적인 이해관계와 철저히 거리를 둬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 여사는 스스로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영향력을 사적 거래로 삼았다"며 "국가의 공적 권한과 영향력을 사실상 금품 거래 대상으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는 헌정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패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교부받은 금품이 단순 친분에 기반한 의례적 선물에 불과하단 취지로 부인하고 진술을 거부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공직을 대가로 귀금속과 금거북이, 고가 그림 등 각종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다.

2022년 3월~5월 이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도움과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 명목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과 6월께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를 받았다는 혐의, 로봇개 사업의 도움을 명목으로 서씨로부터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등 다양한 업계의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제기됐다.

한편 김 여사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단 의혹(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으로도 재판에 넘겨졌는데, 최근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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