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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채식주의자', 가디언 선정 '세계 100대 소설' 85위

등록 2026.05.18 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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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웨덴 한림원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 작가 한강의 저서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4.10.10.

[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웨덴 한림원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 작가 한강의 저서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4.10.10.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85위로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100대 소설 목록에 포함됐다.

가디언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전 세계 소설가, 평론가, 학자 등 문학 전문가 1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세계 100대 소설(100 Best Novels of All Time)'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투표 참여자들이 각각 역대 최고의 영어 소설 10편을 선정해 순위를 매긴 뒤, 가디언이 투표수와 개별 순위 가중치를 합산해 최종 100선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이번 리스트에서 85위에 올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일본 소설가 무라타 사야카, 영국 소설가 소피 매킨토시와 타흐미마 아남, 영국 언론인 에마 로프헤이건 등 총 4명의 투표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디언은 한강 작가에 대해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이 이 한국인 작가를 서구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설에 대해서는 "3부로 구성된 이야기는 일련의 꿈을 꾼 뒤 육식을 거부하다가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한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서술했다.

이번 100대 소설 리스트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아시아 국적 작가의 소설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아시아계 작가의 소설 중에는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인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24위)과 '나를 보내지 마'(59위)가 선정됐다.

전체 1위는 56명의 투표를 얻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소설가 조지 엘리엇의 1871년 작 '미들마치'가 차지했다. 가디언은 해당 작품에 대해 "정치, 사회, 기술 변화의 소용돌이를 배경으로 일과 결혼, 야망과 창의성, 이기주의와 공동체 정신을 탐구하는 정교하게 짜인 대서사시"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니 모리슨 '빌러비드'(2위)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3위)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4위)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5위)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6위) 및 '전쟁과 평화'(7위)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8위)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9위) ▲귀스타브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10위)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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