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행 민간 구호선단 5척 최종 소탕.. 활동가 430명 체포
무장 해군 승선, 구호활동가들 무력 제압 연행
伊정부, 자국 활동가들에 총탄 발사 강력 항의
이군 "구호활동 아닌 도발을 위한 도발 단속 "
![[가자지구=AP/뉴시스] 국제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GSF)가 지난해 10월 2일 공개한 영상 사진에 이스라엘 해군 병사들이 가자지구 해안으로 접근하던 GSF 선박에 승선하고 있다. 가자지구 구호를 위한 GSF는 약 50척의 민간 선박과 40개국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2026. 05.20.](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00687012_web.jpg?rnd=20251002170938)
[가자지구=AP/뉴시스] 국제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GSF)가 지난해 10월 2일 공개한 영상 사진에 이스라엘 해군 병사들이 가자지구 해안으로 접근하던 GSF 선박에 승선하고 있다. 가자지구 구호를 위한 GSF는 약 50척의 민간 선박과 40개국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2026. 05.20.
이들 활동가들은 집도 음식도 의약품도 없이 혹독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들을 위해서 작은 선단을 꾸려 가자에 접근하고 있던 중 가자 해안 268km거리 지점에서 이스라엘 군에게 제압 당했다.
구호선 활동을 소개하는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GSF) 웹사이트의 동영상에 따르면 무장한 이스라엘군은 이 소형선단의 배위로 직접 승선해 단속에 나섰고 구명조끼를 입은 구호활동가들이 두 손을 들고 단속에 응하며 체포되는 광경이 보였다.
군인들은 각 함선에 올라서 촬영 카메라들도 모두 부숴버렸다.
이탈리아 외무부의 안토니오 타자니 장관은 이에 대해 이탈리아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고무 총탄에 맞았다며 이 군의 민간인에 대한 무력 사용의 조사를 촉구했다.
선단 조직자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번 단속 과정에서 5척의 배에 대해 총격을 가해 일부가 파괴되었다고 신고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에 대해 실탄 발사는 없었고 경고 사격 등에 그쳤으며 활동가 시위대를 조준하거나 상해를 입힌 적이 없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구호선단은 지난 주에 튀르키예에서 출발했으며 가자지구 해안에서 268km떨어진 곳에서 이스라엘 해군에게 저지 당했다고 GSF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 구호선단이 "도발 목적의 도발 행동"을 한 것이지 가자지구에 대한 진짜 구호품 전달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들 위에는 '상징적인' 수준의 소량의 구호품만 실려 있었다는 것이다.
체포된 활동가들은 모두 강제 압송되었다. 이스라엘 해군은 18일 키프로스 근해의 국제 공해에서 41척의 구호선들을 단속해서 승선한 사람들을 연행했다.
선단 측은 19일 밤 발표에서 이번 체포로 40여개국 출신 활동가 428명이 연행되었지만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변호사나 영사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가족들에게도 소재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연행된 430명을 이스라엘 함선으로 옮겨 태웠고 이스라엘에 도착한 뒤 자국 영사관과 접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은 하마스를 위해 선전활동(PR)스턴트를 한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 올해 4월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구에 가자지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 물자와 활동가들을 싣고 출항할 ‘글로벌 수무드 선단’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약 70척 규모의 이 선단은 이스라엘의 해상 봉쇄를 뚫고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70개국에서 1000명가량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2026.05.20.](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1174812_web.jpg?rnd=20260413141213)
[바르셀로나=AP/뉴시스] 올해 4월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구에 가자지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 물자와 활동가들을 싣고 출항할 ‘글로벌 수무드 선단’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약 70척 규모의 이 선단은 이스라엘의 해상 봉쇄를 뚫고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70개국에서 1000명가량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2026.05.20.
아일랜드이 미셀 마르틴 총리는 국제 공해상에서 이스라엘이 선단을 단속, 체포한 것은 "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비난했다.
구호선단 측은 각국 정부와 국세사회 지도자들이 이들의 무조건 즉시 석방을 요구하고 지체 없이 영사 지원과 법적 보호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튀르키예 정부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단속을 "해적질"이라고 비난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네시아 정부도 이스라엘 정부에게 활동가들의 즉시 석방과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는 이번 승선자 중 유럽출신 아랍인 활동가 4명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하고 이들을 "테러 지향범"으로 지목했다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가자지구에 들어가는 구호품이 하루600트럭 분으로 전쟁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엔식량계획(WFP) 보고에 따르면 이란 전쟁 시작 후 3월 부터는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민간 트럭의 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줄어 들어 하루 112대의 트럭만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활동가 다니엘레 갈리나가 주도한 이번 구호선단은 기술적 이유로 키프로스를 우회해 가자에 접근하던 중 저지당했다.
자신들의 평화적 목적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거의 군사적 적대행위로 맞서고 있어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정부간 협약이나 국제 조약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갈리나는 AP통신 기자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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