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짝꿍과 화장실 못 가게 했다"…아동학대 신고 고민한 부모 논란

등록 2026.06.08 18:2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동학대 고소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초등학생 2학년 아이가 학교에서 짝꿍과 함께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고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동학대 고소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초등학생 2학년 아이가 학교에서 짝꿍과 함께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고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초등학생 아이가 학교에서 짝꿍과 함께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고민 중이라는 부모의 주장이 논란을 낳았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동학대 고소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집에서는 괜찮지만 밖에 나가면 혼자 대변을 못 본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 중에 화장실을 간다고 했다"면서 "짝꿍과 같이 가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짝꿍과 함께 화장실을 못 가게 된 아이는 수업 시간 동안 참다가 결국 방귀를 뀌었다. A씨는 "대변을 참다가 나온 방귀라서 냄새가 역했을 것"이라면서 "이날 이후로 트라우마 때문에 학교 가기 무섭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냥 짝꿍과 같이 보내줬으면 아무 문제 없을 일을 왜 이렇게 키우느냐"면서 불만을 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업 중에 짝꿍과 화장실 가는 게 과연 정상이냐", "기본적인 건 집에서 교육시킨 후 학교에 보내라"면서 A씨의 태도를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은 "막상 함께 가면 짝꿍 부모 측이 불만을 가져도 할 말 없다"면서 짝꿍의 입장을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자신을 교사라고 밝힌 누리꾼은 "짝꿍과 함께 보내면 수업권 침해로 민원이 들어온다"고 증언했다.

한 누리꾼은 "최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많아지고,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아동들도 너무나 많다"면서 "이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통제가 어려워지고 결국 재학대나 존속폭행까지 발전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정적인 경험도 겪으면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에 맞는 훈육 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