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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태국당국과 마약 생산기지 급습…원료 대량 압수

등록 2026.06.10 12:09:11수정 2026.06.10 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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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톤·염산·환산 등 마약 원료·화학물질 압수

필로폰 21t 또는 신종마약 11억정 제조 분량

7억명 동시 투약 규모…시가 8조4000억원 추산

국정원, 태국당국과 마약 생산기지 급습…원료 대량 압수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가정보원은 태국 당국과 합동으로 현지 마약 생산기지를 급습해 마약원료를 대량으로 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정원은 9일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합동으로 태국에 있는 마약원료 물질 보관 창고 10개소를 급습해 마약 제조에 사용하려던 아세톤·염산·황산 등 마약 원료·화학물질 49.98t을 전량 압수했다.

국정원과 ONCB가 압수한 원료물질은 필로폰 21t 또는 신종마약 '야바' 11억정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실제로 마약으로 제조·유통됐다면 7억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규모로, 시가로 치면 8조4000억원대로 추산된다.

태국 당국은 이번 작전에 ONCB와 군·경 등 5개 기관 100여명을 투입했다. 국정원도 태국 측 요청에 따라 마약 대응 전문요원들을 현지에 파견했다.

국내 정부기관이 해외에 있는 마약 공급기지를 대상으로 직접 단속에 나선 것은 이번이 최초다.

국정원은 2024년 태국으로부터 유입된 마약이 전체 밀수 마약의 약 39%에 이르는 등 양국 연계 마약범죄가 심각해진데 따라, ONCB와 공조를 강화해왔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앞으로도 태국을 포함한 주요 마약 생산·경유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국제 마약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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