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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변신 전남산 나물, 국내외 시장서 성과

등록 2026.06.10 15: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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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제품 5종 개발 소비시장 확대

[나주=뉴시스] 전남농업기술원 나물 가공제품. (사진 =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2026.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전남농업기술원 나물 가공제품. (사진 =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2026.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산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전남산 나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가공제품들이 상품화와 해외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은 취나물과 미나리 전국 생산량 1위, 곤드레 생산량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나물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원물이나 건나물 형태로 유통돼 소비 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에는 한계가 있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가공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전남산 나물의 소비 저변 확대와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대응해 냉동 유채나물·냉동 나물밥·즉석 나물된장국·즉석 나물잡채·나물 고추장떡 믹스 등 5종의 제품을 개발했다.

냉동 유채나물은 양념을 더해 해동 뒤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냉동 나물밥은 장립종 쌀을 활용한 볶음밥 형태로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 즉석 나물된장국과 즉석 나물잡채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조리가 가능하고 나물 고추장떡 믹스도 물만 넣어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제조했다.

이들 제품은 비건 소비 트렌드를 반영,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상온 또는 냉동 유통이 가능하도록 제조공정을 확립해 상품성과 유통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전남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건강과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남 대표 특산물인 미나리와 배를 활용한 유황 미나리 주스는 별도의 첨가물 없이 저온 착즙 방식으로 제조해 영양성분 손실을 최소화했다. 홍화순을 활용한 단백질 셰이크도 개발해 고령친화 식품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중 즉석 나물된장국·즉석 나물잡채·유황 미나리 주스는 상품화에 성공해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과 독일 등 해외시장에도 판매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개발 제품의 판로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이를 통해 광주·전남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남산 나물 가공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나물 하면 전남'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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