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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감독'의 월드컵 우승 '0회'…'96년' 묵은 징크스 깨질까

등록 2026.06.11 0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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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48개국 중 26개국이 외국인 감독

안첼로티의 브라질·투헬의 잉글랜드 우승 도전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2026.03.16.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2026.03.16.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탈리아 출신인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독일 태생인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이 외국인 사령탑으로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제23회째를 맞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열리는 첫 대회다.

48개국 가운데 54%가 넘는 26개국이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직전 2022년 카타르 대회(32개국 중 9개국)보다 2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930년 초대 대회부터 무려 96년간 외국인 사령탑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례는 전무하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전 감독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준결승에 안착시킨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브라질) 전 감독 등이 있지만, 정상에 오른 사령탑은 한 명도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한국을 이끈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9명의 외국인 사령탑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는 잔혹사가 남기도 했다.

다만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96년 동안 이어진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라며 "외국인 감독 26명 중 10명이 FIFA 랭킹 25위 안에 드는 팀을 이끌고 있다"고 조명했다.

[런던=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독일 출신의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2026.03.30.

[런던=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독일 출신의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2026.03.30.

대표적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과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랜드가 우승을 노려볼 팀으로 꼽힌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AC밀란, 잉글랜드 첼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명문 클럽팀을 거치며 족적을 남겼다.

브라질은 오랜 기간 세계 최정상급 대회를 경험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전방에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마테우스 쿠냐(맨체스서 유나이티드), 후방에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키뉴스(PSG), 브레메르(유벤투스) 등이 브라질을 책임진다.

도르트문트(독일), 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친 뒤 잉글랜드에 부임한 투헬 감독도 책임이 막중하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한 뒤 오랜 기간 정상을 밟지 못해 축구 종가라는 명성에 금이 간 상태다.

홍명보호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절친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마크 게히(맨체스터 시티) 등이 잉글랜드의 부활을 이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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