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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통일신라 석조여래입상 가흥동 이전 완료

등록 2026.06.11 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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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뉴시스]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사진=영주시 제공)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사진=영주시 제공) 2026.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보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을 가흥동 일대로 옮기는 이전·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

일제강점기 이후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겨온 이 불상은 이번 조치로 보다 체계적인 문화유산 보존 공간에 자리하게 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통일신라 시기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영주동 석조여래입상은 남산들 제방에서 발견된 뒤 영주초등학교 앞을 거쳐 1988년부터는 옛 도립도서관 전정(현 아이신나실내놀이터 부지)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현재 위치는 둑방 아래에 인접해 있어 문화유산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해당 지역도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묶이면서 인근 주민들의 건축 행위가 제한되는 등 재산권 제약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영주시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국가유산청 심의 등을 거쳐 석조여래입상을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인근 부지로 옮겼다.

새 배치로 석조여래입상은 인근 암각 불상과 함께 하나의 유산 군집을 이루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유산 간 역사·문화적 연계성이 강화되고, 관람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부지에 적용되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도 해제되면서 주변 주민들의 토지 이용 여건도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유산의 보존 가치와 주민 생활 여건을 함께 고려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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