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케네디센터, '트럼프 이름 삭제' 법원 명령에 항소

등록 2026.06.12 12:44: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지난해12월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 외벽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추가돼 있다. 2026.06.12

[워싱턴=AP/뉴시스]지난해12월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 외벽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추가돼 있다. 2026.06.1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립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명칭 표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삭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항소했다. 이는 법원의 삭제 시한인 12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친(親)트럼프 인사들이 주축인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법원의 트럼프 대통령 이름 삭제 명령의 효력을 멈추기 위한 집행 정지를 신청하고 명칭 변경이 불법이라는 판결에도 항소하기로 했다.

이사장인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이사회 회의에 참석했다. 항소장은 이후 공식 접수됐다.

NYT는 케네디센터가 논평 요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센터명을 '트럼프 케네디센터'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는 정치권 반발과 예술계 보이콧(불참)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명칭 변경이 이사회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케네디센터 이름은 의회가 정한 것이고 변경 역시 의회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일부 이사도 법원 판단을 지지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들은 케네디센터 명칭 변경 권한은 의회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논란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친트럼프 이사들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립 공연장에 대한 역사적 기여를 인정하려는 이사회의 의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항소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케네디센터는 한때 온라인과 내부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