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SBTi 승인 획득…관광 서비스 부문서 국내 최초
글로벌 공급망 탄소 규제 대응 위한 공식 감축 로드맵 확보
2033년까지 Scope 1·2 54.6%·Scope 3 32.5% 감축 목표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레드캡투어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의 ‘호텔·레스토랑·레저 및 관광 서비스’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국제 기구다.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부합하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과학적 기준에 따라 검증한다.
레드캡투어는 이번 승인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식 감축 로드맵을 확보했다.
2023년을 기준 연도로 삼아 2033년까지 사업장 운영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발생하거나 전력 사용 등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Scope 1·2(직·간접 배출량)를 54.6%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 상류 운송·유통, 판매 제품 사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Scope 3(기타 간접 배출량)도 같은 기간 32.5% 줄일 계획이다.
레드캡투어는 기후변화 대응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과제로 삼고, 지난해 10월 SBTi에 가입해 감축 목표를 제출했다. 이후 올해 2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는 등 감축 체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 대상 기업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검증된 배출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축 목표를 수립한 뒤 SBTi 승인까지 획득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앞으로는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과 차량 운영에 따른 배출량은 물론 공급망 전반의 주요 배출 영역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단계적인 감축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이사는 “출장과 렌터카는 고객사의 이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프라이자 환경적 책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영역이다”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고객사의 공급망 탄소 관리 기준이 날로 강화하는 상황에서 검증된 배출량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출장·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1977년 여행 사업을 시작해 기업 출장, 렌터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기업 출장 관리 시스템(BTMS)을 기반으로 한 출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B2B·B2G 렌터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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