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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AI 지분 9.04% 확보 '2대 주주' 됐다…"우주·항공 강화해 국가안보 증진"

등록 2026.06.16 17:24:35수정 2026.06.16 1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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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AI 지분 9.04% 확보

수은 이어 2대 주주 올라

연말까지 추가 매입 추진

그룹 지분 12% 넘길 전망

[서울=뉴시스]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보 일지. (사진=한화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보 일지. (사진=한화 제공) 2026.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KAI) 지분을 9.04%까지 확대하며, 한국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KAI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2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약 8.75%)은 3대 주주로 밀렸다.

한화는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안보 증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KAI 지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지분율이 12%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KAI 지분 6.5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도 1250억원을 투입해 KAI 지분을 1.53%까지 늘렸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HAUSA)가 보유한 1.01%를 포함하면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총 9.04%에 달한다.

이는 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KAI 지분을 9.97%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화그룹 전체 지분율은 1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앞서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한 바 있다.

한화는 KAI 지분 확대 배경에 대해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 심화에 따른 국가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국내 우주·항공 산업에서 다수 기업이 유사 분야에 투자하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화는 항공엔진, 위성, 우주발사체, 레이더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KAI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로 항공기와 위성, 공중전투체계 분야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합하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국가 차원의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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