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개표소 시위 법적 대응'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고발
강요·협박·모욕·명예훼손 혐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개표소에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3175_web.jpg?rnd=202606161643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개표소에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6·3 지방선거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시민단체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6일 유 회장을 강요, 협박,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유 회장이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민에 대한 협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경찰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한 발언 역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강제 진압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시위대로 규정해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적시했다.
앞서 유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호소했다.
유 회장은 "핸드볼경기장을 사용하는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 체육행정가들은 현재의 갈등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직장 출입이 제한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워지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는 현재 발생한 업무방해와 피해가 확인될 경우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이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는 이날로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은 국제대회 준비와 회계 업무 등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일부 시위 참가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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